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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개발로 인한 방화로 크게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열대우림 또한 개발의 광풍 앞에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야자유 대기업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에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는 "한 조사 결과, 고의적으로 그 땅에 불을 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것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코린도그룹은 파푸아에 있는 어떤 대기업보다 더 많은 땅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시카고나 서울 정도의 면적인 6만 헥타르의 땅을 정부 허가를 받아 개간했으며 광대한 농장은 주 보안군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BBC가 밝혔다.
파푸아 외딴 지방의 울창한 숲은 최근까지 비교적 손대지 않은 채 남아 있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이 지역을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개방하고 있으며,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이곳에 번영을 가져다 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