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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과 국경을 연하는 국가 네팔은 올리 샤르마 K.P. 총리 집권 기간 중국과 북한이 사이버 정보전 및 돈세탁을 수행하는 허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인도의 뉴스매체 ZeeNews가 인도 정부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전했다. 또한 북한의 해커들은 중국 정보기관과 협력 또는 통제하에 인도를 표적으로 핵심 기술 및 시스템을 해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북한의 해커들은 해킹을 위해 고안된 특수한 프로그램을 인도의 주요 기관 및 금융 시스템에 주입하여 해킹을 시도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네팔 언론은 이와 관련하여, 유엔 및 기타 국제기구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행되는 해킹그룹 '라자루스'와 연계된 북한 해커들로 인해 네팔의 안보가 위협을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네팔이 국제 범죄의 중심지로 낙인찍히고 국제적인 고립에 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로 인해 중국-인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이 UN대북제재로 인해 외화벌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숙련된 해커그룹을 활용하여 대인도 사이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북한 역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내에서 불법적인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