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임진왜란 전적지 답사

이순신이 남은 배 12척을 인수한 회령포

사진 = 코스미안뉴스


정유재란이 한창이던 1597년 8월 3일(음력)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 중에 진주 손경례의 집에서 선전관 양호로부터 선조의 교지를 받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이순신 장군은 섬진강을 건너 구례,  옥과, 순천, 벌교, 보성을 지나면서 패잔병들을 수습하고 무기와 군량을 확보했다.

8월 18일에는 회령포에 도착하여 다음날 경상우수사 배설로부터 남은배 12척을 인수했다. 여기서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죽기로 맹세한다. 이것이 저 유명한 '회령포의 결의'다. 모두가 명량해전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었다.

회령포는 회령진성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의 전남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다. 인걸은 갔지만 산천은 그대로 남아 그날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이봉수 기자


이봉수 기자
작성 2020.11.24 22:02 수정 2020.1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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