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9월 30일, 내가 태어난 날인 1949년 3월 03일부터 꼭 71년 6개월 되는 날이다.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꼭 18년 6개월이 남았다. 2019년도 작년에 나의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96세, 어머니는 90세까지는 그런대로 건강을 유지하며 사셨다.
그런데 90세 이후부터는 건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셨다. 돌아가시기 3~4년간 아버지는 시력을 거의 잃으셨고 어머니는 치매 증상 겹쳐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고생을 많이 겪으셨다.
나는 작년 아버지를 3월에, 어머니는 9월에 각각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다음과 같이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나는 만 90살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살다가 만 90세 되는 날 2039년 3월 30일에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겠다”라고.
한국에서 나온 어떤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이 70세까지 살 확률은 86%, 80세까지 살 확률은 30%, 그리고 90세까지 살 확률은 5%라고 한다. 즉 90세까지 살 확률은 20명 중 1명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90세에 이 세상을 하직하겠다고 결심하여도 그 전에 사망할 확률은 무려 95%가 된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에 유전인자를 생각해 보면 나는 90세까지는 무사히 살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때까지 살게 된다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안락사로 나의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것이다.
세상에서 안락사로 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다. 무려 4%가 안락사를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자국민에게만 안락사를 허용하고 외국인에게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스위스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므로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로 간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나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안락사의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예컨대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 진단서와 고통이 심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그러나 스위스는 이런 제한이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2010년 이후 약 20명 정도가 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안락사는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장점들이 있다고 본다. 첫째, 나의 문명을 내가 결정해서 좋다. (죽는 날짜와 죽는 방법까지 내가 결정하니까) 둘째, 사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예컨대 유언, 유산 집행 등 분쟁에 여지없이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셋째,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 있을 날짜를 세 가면서 사니까 하루하루가 더욱 귀하고 값지게 여겨질 것이다. 넷째, 나는 살아 있을 때 나의 장례식을 할 계획이다. 예컨대 나는 내가 죽기 30일 전인 2039년 3월 1일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초청해서 이별을 위한 장례식을 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할 수가 있다.
나는 삶이 4계절처럼 주기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윤회와 환생을 믿는다. 즉 사람은 이 세상을 하직하면 저세상인 영계 즉 Spiritual World로 가서 그의 본체와 결합하고 다시 때가 되면 Material World인 이 세상에 어린아이로 태어나게 된다. 물론 전생의 기억은 지우고 다시 태어나지만 때로는 전생의 기억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7살 된 어린아이가 자기는 2차대전 때 전투기를 운전한 파일럿이라고 주장하면서 자기가 몰던 전투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는데 실제로 2차대전 때의 전투기와 비교해보니 완전히 일치한다고 한다.
유튜브에 가서 ‘환생’ 또는 ‘윤회’를 검색하면 위와 같은 수많은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서 이미 증명되었다. 나는 내가 믿는 윤회와 환생에 대한 나의 견해, 그리고 내가 안락사를 결심하게 한 자세한 이유와 배경을 유튜브에 공개하였다.
나는 나의 삶을 90개국을 여행하는 세계일주여행으로 비교하고 싶다. 이미 72개국 여행을 마쳤고 앞으로 18개국만 더 여행하면 내가 떠나온 곳인 나의 영적 세계로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오늘도 하루하루를 음미하면서 세계 일주 여행하는 기분으로 삶의 기쁨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
[최영태]
서울대학교 졸업
뉴욕에서 세무사 사무소 경영
저서 : 내가 만난 하나님
유튜브 채널 ‘일공 최영대’ 운영
유튜브 채널 ‘코메리칸TV’ 운영
전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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