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기자에게 문의하기] /
눈이불을 덮은 북한산의 고요한 아름다움은 겨울 산 풍경 중에 으뜸이다. 서울을 호위하는 북한산은 서울과 달라붙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은 명산이라는 개념보다 뒷산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12일 내린 눈으로 북한산은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백운대 인수봉 국망봉의 세 뾰족한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천 년 동안 삼각산이라고 불렀지만, 일제강점기 때 북한산이라는 명칭을 쓴 이후로 북한산이 되어버렸다. 지금도 서울 토박이들은 삼각산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