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덕유산은 북덕유와 남덕유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쾌한 산이다.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남 함양과 접하고 있는 덕유산은 겨울 설경이 빼어나다. 북덕유의 향적봉 아래 덕유산 정상에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눈 속에 우뚝 서있다.
덕유산은 동엽령과 향적봉 사이에 너른 평전을 가지고 있다. 그 아름다움은 소백산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덕유산은 서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른다.
두 물줄기가 하나는 충청도로 하나는 경상도로 흐르면서 수 많은 생명들을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남덕유산 남쪽에는 육십령이라는 재밌는 고개가 있다. 옛날 산적과 무서운 동물들이 많아 6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어간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