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관련 투자사기는 오늘 내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징수가 다가오면서 이에 관한 법적인 정비도 잘 마련될 필요성이 늘고 있다. 게다가 제도권에 들어가기 전인 지금은 시기는 너나할 것 없이 코인을 만들어 개미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선동해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욱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 카페나 SNS소통방에는 코인투자사기에 대한 하소연과 거친 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코인 피해 및 정보공유방(비0타코인 피해자 모임)'은 특정 코인에 대한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정보방이지만 새로운 코인사기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 고소와 타 코인 고소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코인사기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40여명이 단체로 피해사항과 함께 이러한 피해자를 다시 만들지 말자는 의미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검찰 역시 접수가 이루어지고 얼마되지 않아 담당검사실 배당과 경찰서에 이관하는 등 신속하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의의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소의 내용을 보면 사기, 유사수신행위 그리고 횡령으로 접수되었고, 이 사건을 국진검사실(서울지방지검2021형제28**호)에 배당되었다. 배당 하루만인 21일 서울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코인 피해 및 정보공유방(비0타코인 피해자 모임)'에는 고소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추가 고소를 문의하고 있으며, 카페운영자 역시 심각히 2차 고소인 모집에 대한 활동 전개를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카페의 운영자는 "피해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기, 횡령,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진실여부는 경찰과 검찰이 판단해 줄 거라 생각한다. 다만, 돈은 준 사람들을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괴로워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돈을 받은 자들은 아직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버젓이 영업행위를 계속하고 있고, 편안히 잠자는 것이 억울하다는 호소가 대부분이다. 꼭 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져 죄 지은 만큼 벌을 받고, 우리 같은 피해자들의 피해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우리처럼 코인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검찰과 경찰의 꼭 부탁드린다." 며 호소하였다.
코인으로 인해 피해는 안전한 투자라 유혹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한 서민층에서 많이 일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피해자를 양산하는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지나칠 수 없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코인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사기행위가 더 이상 쉽고, 보호받을 수 없는 세상이 아니길 제도권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얼마나 신속하게,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