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무위자연(無爲自然)/무위이화(無爲而化)의 무위지도(無爲之道)가 코스미안의 길이리

이태상

 

1.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이이화(無爲而化)/ 무위지도 (無爲之道) LET IT BE/ LET IT GO

안 좋았든 어제 일을 생각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말라. (Never run a good day by thinking about a bad yesterday.)

 

2. 외면(外面)하라 IGNORE THEM 남의 얘기 듣지 말고 네가 살고 싶은 삶을 살라. (Don’t listen to other people. Live a life that’s empowering to you.)

 

3. 하회(下回)를 기다리라 GIVE IT TIME 세월이 약이다. (Time heals everything.)

 

4. 비교하지 마라 DON’T COMPARE 네가 이겨야 할 사람은 어제의 너일 뿐이다. (The only person you should try to beat is the person you were yesterday.)

 

5. 침착하라 STAY CALM 모든 걸 (지금 당장) 다 알 수 없어도 괜찮다. 차차 다 알게 될 테니까. (It’s okay not to have everything figured out. Know that in time, you’ll get there.)

 

6. 네게 달렸어 IT’S ON YOU 네 행복은 네가 만드는 거다. (Only you are in charge of your happiness.)

 

7. 웃으라 SMILE 인생은 짧으니 살아 숨 쉬는 동안을 즐기라. (Life is short. Enjoy it while you have it.)

 

우리 가운데 가장 슬픈 사람들의 삶에도 온 세상을 품에 안고 입맞춤을 할 수 있는 밝은 날이 있다. 그러다간 우리 집안 화덕에도 우리 가슴 속에도 불이 꺼지고 안팎으로 춥고 어둡고 침울한 시간이 온다. 모든 사람 각자 가슴속에는 세상이 모르는 슬픔이 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냉정하다고 한다. (In the lives of the saddest of us, there are bright days like this, when we feel as if we could take the great world in our arms and kiss it. Then come the gloomy hours, when the fire will neither burn on our hearths nor in our hearts; and all without and within is dismal, cold, and dark. Believe me, every heart has its secret sorrows, which the world knows not, and oftentimes we call a man cold, when he is only sad.)

 

-미국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의 소설 하이페리온, 로맨스 Hyperion, a Romance. 1839’에서 발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정신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다. 미국에선 3천만 명이 항우울제(anti- depressants) 약을 복용하는데 우울증을 진단하는 방식에 있어 과학적인 근거가 별로 없다고 한다. 우울증 치료 전문의들의 바이블이라는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조차도 민속 상식이나 지혜에 불과하단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인간생태학 (psychiatry and human ecology) 교수인 찰스 레손 박사(Dr. Charles Raison, 1957 - )는 이 항우울제 처방을 받는 환자들 4분의 1에게는 효력이 없을 뿐만아니라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지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 반수 정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신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한다. 래손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느끼는 고립 고독감이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만큼 심신 건강에 치명적이란다. 그러면서 그는 역설한다.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마법의 약(magic pill)은 없다. 역경에 부닥쳤을 때 생기는 자연스런 본능적 반응일 뿐인 이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인간으로서 우리 정체성의 자의식을 재설정 정립해야 한다. (There is not going to be a magic pill. Depression is a hard-wired response to adversity. To get rid of it, I think we’d have to rebuild who we are as human beings.)”

 

자연에 맡겨 덧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또는 사람의 힘을 들이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을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 하고, 애써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하여 잘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무위 이화(無爲而化)라 한다.

 

이 진리를 미국의 한 정신과 전문의 줄리 홀런드(Julie Holland, 1965 - )가 그녀의 저서 변덕스러운 암캐 같은 년들(Moody Bitches: The Truth About the Drugs You’re Taking, the Sleep You’re Missing, the Sex You’re Not Having, and What’s Really Making You Crazy, 2015)’에서 당신들이 먹고 있는 약들, 당신들의 부족한 수면, 당신들이 못하는 섹스, 그리고 무엇이 당신들을 정말 미치게 하는지에 대한 진실을 의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진료해 온 의사로서 그녀는 선언한다. 오늘날 미국에서 최소한 여성 네 명 중 한 명, 그리고 남성의 경우엔 일곱 명 중 한 명이 정신질환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미친 짓이라고.

 

우리 여성들의 기분이 변덕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여성들은 주위 환경에 민감하고 우리 자식들의 필요한 요구에 감성적으로 예민하게 감정이입, 우리 배우자나 반려자들의 의도를 잘 감지하고 파악해야 했다. 이것은 우리 자신들과 자식들의 생존과 안위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 요건이었다고 그녀는 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의 입장에서가 아닌 어디 까지나 생물학적 견지에서 관찰한다. 따라서 여성들의 감성과 감정은 건강상태의 징후이며 병이 아니고 힘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여성들은 감정을 억제하고 눈물을 흘리면 사과라도 해야할 것처럼 그리고 또 병적으로 흥분해 히스테리컬하다는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공포심을 갖도록 세뇌 교육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이런 약점을 이용해 제약회사들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극히 해로운 정신질환약을 제조해 거의 강매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지난 20여 년간 항우울증이나 반불안감(antidepressants and anti-anxiety) 치료제 판매가 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이런 치료제가 불필요하지만 구매력이 있는 여성들의 상비약이 된 현실을 저자는 통탄(痛歎), 개탄(慨嘆/慨歎)스러워 한다.

 

간단히 말해서 만사태평(萬事太平) 다 좋다(It’s all good)는 생각과 느낌을 우리 뇌 속에 화학작용으로 유발시키는 세로토닌을 저자는 그 한 예로 든다. 이 세로토닌 분비가 너무 많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게 되고, 너무 적으면 모든 것이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젯거리가 된다고. (To simplify things, think of serotonin as the “it’s all good” brain chemical. Too high and you don’t care much about anything, too low and everything seems like a problem to be fixed.)

 

월경주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여성의 감성이 예민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건강하다는 징표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를 억지로 억제하다 보면 인체의 생체리듬을 파괴하게 되고, 여성을 비여성화시켜 괴물(怪物)로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니 모름지기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야 무위이화 (無爲而化) 하리. 이러한 무위지도(無爲之道)가 바로 우리 모든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의 길이어라.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는다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그 예방 치료 처방전을 하나 소개해보리라. 특히 남녀 부부 사이에서 특효가 있을법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말을 어떻게 새겨듣고 반응하는가가 가장 중요할 테니까. 남자는 여자가 복합적인 두뇌와 신체구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할 테고, 여자는 남자가 아메바처럼 단세포(單細胞) 동물이란 사실을 항상 명심한다면 만사형통(萬事亨通)하고, 따라서 만세동락(萬歲同樂)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1.30 10:57 수정 2021.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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