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여권

이태상

 

도박장에서는 평상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런데 세상 전체가 카지노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나는 이런 분위기에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진심으로 염려한다. 검소한 생활과 자기 절제, 노동, 꾸준한 노력이 보답받고 또 찬미의 대상이 되는 사회에서 인간이 비로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에. 이 거품이 언젠가 꺼지면 그때는 얼마나 파괴적인 절망과 환멸이 우리를 휩쓸 것인가. 그렇다고 거품을 꺼뜨리지 말고 이대로 놔두야 하나? 한데 그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기는 한가.”

 

오늘 아침 미주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페이지 기고문 사물의 가격, 미덕의 가격을 장강명 작가(소설가) 님의 글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셀카란 단어가 있다. 자신(self)과 사진기(camera)의 합성어로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가리키는데 영어로는 셀피(selfie)’라고 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생긴 이 신조어가,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2013년에는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고, 이어서 2014년엔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도 등재됐다.

 

그 후로 비디오(video)와 셀피(selfie)의 합성어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촬영해 동영상으로 올리는 벨피(velfie)라는 단어가 생기더니 올해는 백신(vaccine)과 셀피(selfie)를 합친 백시 (vaxxie)’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사람들, 특히 유명인사들이 코로나 백신 맞는 자신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개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이다.

 

심지어는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이란 말도 생겨 지난 24일자 뉴욕타임스는 ‘Coming Soon: The Vaccine Passpor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정부와 여행업계에서 ‘vaccine passport’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편 덴마크 정부는 3~4개월 안에 코비드19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걸 증명하는 디지털 여권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이 모든 거품 같은 야단법석(野壇法席)’을 총체적이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으로 꺼버리는 묘수(妙數/妙手)풀이를 제시해보리라.

 

이는 다름 아니고 인간을 포함한 우주 만물이 다 사랑이란 무지개, 우주여권,’ 다시 말해 코스미안 여권(Cosmian Passport)’으로 우주역정(宇宙歷程 Cosmic Journey)에 오른, 우리 모두의 진정한 정체성과 본질을 깨닫고 우리 모두 하나같이 이러한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Cosmian)’이란 자의식(自意識)을 갖는 일어어라.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2.24 12:36 수정 2021.02.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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