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 역사자료로 보는 난중일기

1592년 2월 11일(음력)

이순신 지음 / 윤헌식 주해

 

사진=코스미안뉴스


1592년

12(계묘) 맑고 바람도 고요했다. 식사를 한 뒤에 동헌에 나가서 업무를 보고 해운대로 자리를 옮겨서 활을 쏘았다. 꿩 사냥을 보았는데1) 아주 조용하였다. 군관들도 모두 일어나서 춤을 추고 조이립은 시를 읊었다. 저녁에 돌아왔다.


[]

1) 원문 觀沈獵雉의 의미에 대해서는 꿩 사냥의 구경에 빠졌다’, ‘침엽치를 구경하였다’, ‘()이 꿩 사냥을 하는 것을 보았다등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일기에서 아주 조용하다고 언급한 점과, 군관들도 모두 일어나서 춤을 추었다고 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사냥보다는 연극과 같은 어떠한 유희를 즐긴 것으로 추측된다.

[원문] 十二日癸卯 晴且風静 食後出東軒公事 移坐海雲臺射帿 觀沈獵雉 極其從容 軍官軰亦皆起舞 趙而立吟絶句 乘夕還來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3.24 11:54 수정 2021.03.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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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