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1592년
15일(병오) 맑았다. 비바람이 많이 불었다. 동헌에 나가서 업무를 보았다. 새로 쌓은 해자 구덩이1)가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석수들에게 벌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쌓도록 하였다.
[주]
1) 2월 4일과 3월 4일 일기의 내용으로 보아 원문 ‘浦坑’은 전라좌수영의 해자이다.
[원문] 十五日丙午 大風雨 出東軒公事 石手等 以新築浦坑多致頹落 决罪 使之更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