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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2월
16일(정미) 맑았다. 동헌에 나가서 업무를 본 뒤에 활 6순을 쏘았다. 교대하는 군사들1)을 점검하였다.
[주]
1) 조선의 수군은 번(番)으로 나뉘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1개월씩 복무를 하였다. 원문의 ‘新舊番’은 복무하러 오는 군사인 신번(新番)과 복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군사인 구번(舊番)을 가리킨다.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신번과 구번보다는 번상(番上)과 번하(番下)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원문] 十六日丁未 晴 出東軒公事後 射帿六廵 新舊番㸃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