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 역사자료로 보는 난중일기

1592년 3월 1일(음력)

이순신 지음 / 윤헌식 주해

사진=코스미안뉴스


1592년 3월  

1(신유) 망궐례를 하였다. 식사를 한 뒤에 별군과 정병1)을 점검하고, 하번군2)은 점검하고서 돌려보냈다. 업무를 본 뒤에 활 10순을 쏘았다.

[]

1) 정병(正兵)은 양인 농민으로 이루어진 육군을 가리키며, 5위의 충무위(忠武衛) 또는 지방의 병영과 진에서 복무하였다. 대전후속록(大典後續錄)병전-수군(水軍)은 수군의 정원이 부족할 경우 정병으로 대신 충당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별군은 정병과 함께 대비되어 서술된 점으로 보아 별시위(別侍衛)나 팽배(彭排)와 같은 다른 병종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병과 마찬가지로 수군에 충당되었던 것 같다. 임진장초견내량파왜병장(見乃梁破倭兵狀)(1592715)에 기록된 전투 사상자 명단에서도 정병(正兵), 별군(別軍), 갑사(甲士) 등의 병종을 가진 병사들이 확인된다.

2) 복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군사를 말한다. (216일 일기의 주해 및 주석 참조)

[원문] 三月初一日辛酉 行望闕禮 食後 㸃別軍及正兵 下番軍㸃放 公事後 射帿十廵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4.12 11:52 수정 2021.04.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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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