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꽃대궐이 된 경복궁

이시우

사진=이시우
사진=이시우
사진=이시우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김영랑 시인이 노래한 모란의 계절이다. 경복궁은 지금 모란이 활짝 피어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모란이 여기저기 피어 경복궁의 봄을 찬란하게 하고 사람들의 미소가 저절로 나게 한다. 그 옛날 영화를 누리던 궁궐 안 사람들의 영혼이 모란으로 핀 것일까. 너른 뜰 안에서 궁궐을 향해 애틋하게 바라보며 피어 있는 것 같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복궁에 핀 모란을 보러 가도 좋을 듯하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것이라고 노래한 김영랑 시인을 떠올리며 도심 한가운데 있는 경복궁으로 발길을 옮기면 거기 모란이 활짝 피어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최현민 기자
작성 2021.04.27 07:42 수정 2021.04.27 07:4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