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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세설] 호호실실(好好實實)해보리라
얼마 전 한국에선 성매매특별법의 위헌여부가 심판대에 올랐었다. 성매매행위 자체의 불법성이 아니라, 착취나 강요가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성을 파는 행위까지 법으로 규율하는 것이 옳은지가 쟁점이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매...
[항간세설] 소확행 소고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생각 좀 해보자. 2013년에 나온 미국 작가 짐 해리슨 (Jim Harrison)의 소설집 ‘The River Swimmer’에 수록된 중편 소설 ‘다른 나라(The Land of Unliken...
[항간세설] 별 하나 나 하나
우리말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 서양의학에서도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약성분이 전무한데도 약품이라고 믿으면 그 어떤 약 못지않게 약효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곧 믿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
[항간세설] 나비별곡 ‘코스미안 아리아’
귀소본능(歸巢本能)이라 했던가. 사람도 우리 인생의 한 지점에서 귀향의 여로에 오른다. 삶을 돌이켜보면서 무엇이 되려고 한 때 꿈을 꾸었는지 그리고 이제 무엇이 되었는지 생각할 시점이다. 이런 삶을 예술이란 거울에 비춰보자. 2002년 미국의...
[항간세설] 코스미안 칸타타
‘헤엄쳐라. 가라앉지 않으려면’이 말은 우리 자신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적용할 생존법칙이다. 2012년에 나온 ‘반(反)약골 : 무질서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Antifragile : Things That Gain from Disorder)’은 뉴욕대 폴리테크...
[항간세설] 달무리
한번 생각해보자. 짝사랑과 스토킹의 차이가 무엇인지. 짝사랑은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는 것이지만 스토킹은 상대를 괴롭히는 게 아닌가.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 오셀로가 그의 부인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면서 증오와 질투심에 ...
[항간세설] 붕어빵이 될 순 없지
수학논리에 역진(逆眞)이라는 말이 있다. 반(反)공식이 통한다는 말이다. 몇 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남스타일'의 싸이에 이어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가 큰 인기다. 기존 아이돌과 달리 특색 있는 개성을 살린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nb...
[항간세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면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있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가 세상의 이치라면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할까. 생(生)과 사(死), 좋은 일과 궂은 일이, 영속되지 않고 다 지나가는 찰나이라면 우리가 그 무엇 또는 누구에게 연연할 수 있겠는가. 우리...
[항간세설] ‘여성인류(Womankind)’가 부활하는 ‘코스미안 시대
2012년 출간된 ‘남성의 종말과 여성의 천지개벽 (The End of Men: And the Rise of Women)’이란 책이 오늘의 시대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지성 월간지 ‘애트랜틱(The Atlantic)’의 칼럼니스트인 한나...
[항간세설] 이름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코스미안
미국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언들에 대해 ‘구제할 길 없는 야만인들’이라고 하는 다른 백인들과 달리 인종청소 대량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극소수 인디언 어린이들에 대한 자비심과 동정심에서 이들을 서구인화 하려고 애썼던 한 백인이 있었다. ...
[항간세설] 코스미안 환상곡
지난 2011년 영국·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세계 작곡가들이 선정단으로 참여한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로 뽑혔고, 그 다음 해 2012년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과 단군의 ‘홍익인간’ 사상은 인...
[자연갤러리] 산당귀
참당귀개당귀우리나라 토종 산당귀는 산속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산당귀는 참당귀와 개당귀가 있다. 개당귀는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한다. 참당귀는 봄에 부드러운 잎을 먹을 수 있고 뿌리는 약용으로 쓴다.일반인이 잎만 보고 참당귀와 개당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참당귀가 ...
[항간세설] 모천회귀(母川回歸)
이태상 진리는 회색에 가깝다흑백이다, 선악이다, 선민이다 이방인이다, 남성이다 여성이다, 천국이다 지옥이다, 영혼이다 육체다 하는 자타(自他) 타령의 이분법으로 동서고금을 통해 얼마나 많은 비인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금기와 타부가 강요되고 상상을 초월할 만큼 ...
[항간세설] 파도 타는 서퍼처럼 우리는 모두 무지개 타는 코스미안
'사랑은 아프다'고 한다. 사랑해 본 사람은 다 동의할 것이다. '아름다움은 슬픔이다'란 말과 같은 뜻이다. 더 사랑할 수 없기에 가슴 아프고, 사라질 수밖에 없기에 슬프지 않을 수 없다. KBS에서 2015년 방송된 인기 대하드라마 &l...
[항간세설] '코스미안 사상'이란 무엇인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한-일 갈등, 미-중 경제전쟁의 와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가릴 것 없이 세계는 지금 백인-강자-자국우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주역에 ...
[항간세설] ‘이생망’의 이면은 ‘이생흥’이다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된 ‘헬조선’이란 단어가 자신들이 태어나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지옥과 같다 해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올해에는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인 ‘이생망’이 유행이란다. 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로 휘청거렸던 한...
[항간세설] 어디에 도착할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 없고 형태 없는 혼돈의 카오스Chaos에서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운 우주 코스모스Cosmos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스모스란 단어와 화장품이란 뜻의 코스메틱스cosmetics의 어원이 같은가 보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항간세설] 탯줄 끊어주기
과유불급이라고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 있지만 어쩌면 지나침은 못 미침보다 못한 것 아닐까? 언젠가 한 일간지 모 언론인이 그의 고정 칼럼에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우리 속담과 쉘 실버스타인의 동화 ‘아낌없이 ...
[항간세설] 눈 뜬 장님과 ‘달리 보기’
평소에 “나는 재벌이 아닌 성공한 노동자”라고 했다는 정주영이 성공한 노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달리 보기’ 때문 아니었을까. 정주영뿐 아니고 어느 시대 어느 분야에서든 크게 성공하고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하나같이 매사에 달리 보기를 한 사...
[항간세설] 마음의 미스터리
마음(정신 또는 영혼)이 몸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있는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최근에 와서는 ESP(extrasensory perception) 즉 영감, 꿈, 최면상태, 유체이탈遺體離脫이라는 out of body experience,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한국 근로자 300명, 비행기 타자마자 미국 관세 폭탄 &nbs...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둔주봉(해발 384m)은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148-1...
오는 9월 12일부터 2026년 3월&nbs...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평 주간지에 실린 ‘바이 더...
무서운 네팔 MZ세대 안녕!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