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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로 칼럼] 별의 그늘과 인생의 빛
그런 사람이 있다. 길지 않은 만남이지만 잠깐의 침묵에서 그가 살아온 인생이 느껴지는 애틋하고도 깊어 배우고 싶은 사람. 직접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사실 너무나 멀리, 다른 이들보다 앞서간 사람이 별처럼 품은...
[윤헌식 역사 칼럼] 1595년 충청수사 판옥선 화재 사건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의 판옥선은 당시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였다. 최근 판옥선의 학술적 복원을 시도한 연구서(『판옥선 학술 복원 보고서』, 202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간되었는데, 한중일 선박 자료와 회화 자...
[고석근 칼럼] 아버지라는 이름
모든 아들의 첫 번째 슈퍼히어로는 그의 아버지이다. 나에게도 그랬다.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란 슈퍼맨과 배트맨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존재였다. - 타이거 셔로프 TV 뉴스를 보고 있던 다섯 살배기 큰아이가...
[이윤배 칼럼] 젊음도 ‘유통기한’이 있다
젊다는 것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는 함의(含意)이다.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젊음이 갖는 특권이자, 혜택이다. 이런 까닭에 젊음을, ...
[민병식 칼럼] 송지현 작가의 '우리가 여름에 먹는 것'에서 보는 평범한 일상에서 희망 찾기
송지현(1987 - ) 작가는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펑크록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로 등단해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등이 있고 202...
[신기용 칼럼] 평생 부끄러움
살다 보면 부끄러운 일이 더 많다. 어떤 이는 부끄러운 짓을 범해 놓고도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오히려 잘난체한다. 아무리 뛰어난 재주를 가졌더라도 사람들 앞에 나설 때는 부끄러운 것이 정상이다. 자기 잘난 멋에 사는 사람들이 어디를...
[김태식 칼럼] 지금쯤 그 여자아이는
1980년대 초반 승선 근무를 할 때 호주 동부에 있는?제랄톤?이라고 하는 작은 도시를 2년간 다니고 있었다. 일본에서 이곳으로 다녔다. 그곳에서 부두 관련 일을 하는 호주인 스미스라는 분을 알게 되었다. 그분은 당시 나와...
[허정진 칼럼] 천성(天性)
숫기 없고 악착같지도 못했던 어린 시절, 남 앞에 옹골차게 나서지도 못하고 빈축 맞게 눈치나 보며 겉으로만 맴돌아 매사 손해나 볼 것 같아서, 그래서 저 험하고 약은 세상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부모 눈에 염려가 되던 그때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다.&nbs...
[홍영수 칼럼] 세월을 아껴 쓰자
golden age 즉, 노년에 접어든 나이를 말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하듯 노년의 삶도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다른 점은 어린이들은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지만 노인에게는 경원시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을 보...
[김관식 칼럼] 문학비, 문학관의 우상(偶像)
우상숭배는 각종 자연물, 인물로 초자연적 존재의 형태를 만들거나, 또는 그것을 상징하는 형태로 만들어 받드는 행위를 말하는데, 세계의 거의 모든 민족 문화에서 발견된다. 기독교에서는 우상숭배를 금지하고 있다. 전체...
[심선보 칼럼] 인구절벽, 사라지는 대한민국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출산율이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세계...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1594년의 장흥부사와 흥양현감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는 임진왜란 시기 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오랫동안 역사에 남을 전공을 이루어 낸 장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흥양현감을 지낸 배흥립과 장흥부사를 지낸 황세득 또한 이러한 장수들로서,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의 활약에 관심을...
[고석근 칼럼]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어린아이는 순수이며 망각이다. 새로운 시작이며 유희이다.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이며 최초의 운동이자 하나의 신성한 긍정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두 아이를 데리고 중앙박물관에 갔다. 아...
[서동욱 칼럼] 동기유발과 안전교육
교사들이 수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동기 유발이다. 동기(motive)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를 뜻하며 동기 유발은 동기 형성(motivation)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교육학 용어로 일정한 동기가 발생하는 상태를 뜻...
[민병식 칼럼] 안보윤 '어떤 진심'에서 보는 사이비 종교의 진심
안보윤(1981 ~ ) 작가는 인천 출생으로, 명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다녔다. 2005년 장편소설 '악어 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 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고, 2009년 장편소설 ...
[신기용 칼럼] 탐욕으로 앉은 지위는 망신살만 뻗친다
“물러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한 단체의 꼭대기 지위에 오르면 물러나야 할 때가 와도 더 앉아 있고 싶어 한다. 탐욕이다. 탐욕은 근심을 끌어들인다. 장군 출신 세 대통령(박정희,&nbs...
[김태식 칼럼]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목련은 이미 꽃잎을 처절하게 떨구었고 벚꽃도 바람에 날려가는 봄이 완성되는 4월 중순의 일요일이었다. 부산에서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대전 대덕구에 있는 계족산이었다. 4년 전의 일이다. 그곳에는 30리가 넘는 ...
[허정진 칼럼] 이제, ‘나’로 살기
나이가 들어 은퇴하였다. 더 이상 공식적인 직업도 없고, 그물망 같던 사회적 관계에서도 한 발짝 물러났다. 목표지향적 노동이 없으니 삶의 수고와 고통도 한층 덜해진 것 같다. 시골로 귀향하여 자연을 즐기며 욕심 없이 산다. ...
[곽흥렬] 기도를 그만큼 열심히 했으면
대지가 온통 꽃향기로 부풀어 오르는 어린이날 아침이다. 푸르른 하늘을 비상하는 새들이며 연초록빛 벌판을 달려가는 시냇물이 싱그러움을 더한다. 온 누리에 넘치는 생명의 찬가에 일상사로 각다분해졌던 마음이 절로 순해져 오는 느낌이다. ...
[김관식 칼럼] 좋은 사람과의 인간관계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만난다. 좋은 만남이 있지만 때로는 나쁜 만남으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공자님께서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방 안에 있는 것같이 오래도록 그 향기를 알지 못하나 더불어 그 향기에 동화된다고 하였다.&...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올 거야 나는 살고 있었네, 사막에.풀 ...
어떤 글을 쓸 때, 어느 글은 거침없이 써 내려가기도 하고 어느 글은 단 한 줄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라봉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