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2개 (168 페이지)
[김희봉의 삶의 향기] 봄의 교향악
북캘리포니아의 봄은 벚꽃망울 끝에 나비처럼 맨 먼저 내려와 앉는다. 겨우내 뿌리던 빗줄기 발이 한결 순해지고, 낮고 동그마한 구릉들이 푸릇푸릇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면, 벚꽃송이들은 금세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다. 가지마다 흰꽃, 분홍꽃, 타오르는 생명의 빛깔...
[이태상의 항간세설] 씨구씨구로다
2020년 5월 4일 한국일보 오피니언 페이지 ‘아침을 열며’ 칼럼 ‘다가올 10년 촉각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자’의 필자 전승화 데이타 분석가는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해심(海心) 타령
지난 2019년 10월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있었던 제1회 코스미안상 시상식과 응모작 선집 ‘69 프로젝트’ 출판 기념회에서 코스미안뉴스 회장으로서 응모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진주 같은 삶, 무지개 같은 사랑의 노래를 ...
[이태상의 항간세설] 나무처럼 살자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은 같은 이름의 1951년 영화를 다시 만든 2008년 개봉된 미국 공상 과학 스릴러 영화로 영화 속 주인공 외계인 클라투(Klaatu)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이런...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최근의 특수교육은 ‘분리교육’에서 통합교육’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통합교육이 특수교육이 지향하는 사회적응력의 향상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비장애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비장애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하...
[이태상의 항간세설] ‘클미’의 ‘삶’이어라
2020년 4월 30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페이지 ‘뉴스의 현장’ 칼럼 ‘흔들리는 서구우월주의’를 석인희 LA사회부 기자는 이렇게 끝맺고 있다. 저명한 미래학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프랑스 잡지 ‘르 포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
[이태상의 항간세설] 가슴으로 철학하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격리된 상태에서 당면한 실존적인 문제를 풀어보려고 애쓰는 가운데 혹자는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So/ren Aabye Kierkegaard Kierkegaard ...
[최용완 칼럼] 고구려의 음양오행은 인류의 종교와 과학의 시작이었다.
사람이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은 기억하여 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이 없으면 낮을 인식하지 못한다. 음양은 모든 삼라만상의 현상이 음(陰)과 양(陽)의 모습으로 비교되며 인식하는 능력의 시작을 뜻한다. 남들이 있기에 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 주위에 앞과 뒤가 있...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쉬운 글쓰기
책에 대한 관심이 독서로 이어집니다. 인문사회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이 사람들의 양식과 정신을 고양하고 있으니 참 바람직한 일입니다. 독서와 더불어 각양각생의 글쓰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좋은 일이네요. 그러다보니 글쓰기에 대한 고민도 깊어 가리라 생...
[이태상의 항간세설] 컨택트(Contact)와 언택트(Untact)
코로나19가 앞으로 세상을 많이 바꿔놓을 거란 전망이다. 코로나 19 이전이 대면(對面)의 컨택트(Contact) 시대였었다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조짐(兆朕)이다. 일종의 만인과 만물과의 ‘블라인드 데이트(Bli...
[이태상의 항간세설] 심곡(深谷)이 깊다하되
“신기하게 안 떨리더라. 무대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았다. 연주는 손이 저절로 하고 있었고, 나는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즐기면서 듣고 있었다.” 몇 년 전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말이다. 이게 어디 조성진 군...
[이태상의 항간세설] 자언자득(自言自得)이어라
얼마 전 미주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페이지 칼럼 ‘리듬’에서 정명숙 시인은 이렇게 글을 맺는다. “심장이 멈추면 죽음이다. 심장은 생명의 근원이다. 심장은 생체리듬이다. 삶도 리듬이다. 날마다 죽어가는 이가 있고 태어나는 이가 있어 생태계는 균...
[이태상의 항간세설] ‘미사고’의 미학
2020년 4월 27일자 복합판(Double Issue)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 기고한 글에서 공교롭다 할까, 흥미롭다 할까, 의미심장하게도, 두 사람이 똑같이 현재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이후의 해법으로 ‘해제(解除)’를 극력(...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새벽이슬 풀밭을 맨발로 걸어본 적이 있나요?
새벽이슬 담뿍한 풀밭을 맨발로 걸어본 적이 있나요? 얼마 전 결심을 하고 아침 일곱 시 반에 동네 공원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 열흘을 계속하고 나니 제법 재미도 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특별한 경험을 했답니다. 공원의 풀밭 길에 들어...
[이태상의 항간세설] 무엇이 우리의 현실(現實)인가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 남북 생명 공동체는 평화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인 2020년 4월 27일 ...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우리가 처음 글자를 배웠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글자를 배울 때 쉬운 단어의 발음을 듣고, 조금 더 익숙해지면 눈으로 글자를 보고 글자를 따라서 써보게 되고 어느 새 익숙해지면 스스로 글자를 쓰게 됨으로써 글자를 학...
[이태상의 항간세설] 사랑하는 순간만 영원하리
우리가 구름잡이라 할 때는 그 실체(實體)가 없다는 말이다. 요즘 우리가 ‘구름(clouds)’이라 할 때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기보다는 ‘데이타 구름(data clouds)’이거나 ‘네트워크 구름 (network clouds)’을 말할 정도로 자연계와 기...
[이태상의 항간세설] 이게 삶이야! (This is life!)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이란 뛰어난 예술작품을 감상한 후 압도적인 감동으로 심장이 빨리 뛰고, 의식 혼란과 격렬한 흥분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 환각 상태를 경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명작 소설 ‘적과 흑(Le Roug...
[양동규 기자의 눈] 비합리적 신념으로부터의 탈피가 필요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에 관한 어이없는 루머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가 5G 통신망을 통해 퍼진다는 소문이 돌아 기지국에 대한 방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벨라루스의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해 사우나를 가...
[최용완 칼럼] 그리스와 로마에 숨겨진 우리 문화
유럽의 문명은 5,000전 경에 동아시아 농사짓는 문화가 메소포타미아(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들의 하구)에 이르면서 시작하였다. 농사짓는 문화는 한반도에서 갠지스강, 인더스강,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에 전해진 수메르(sumer)문명이었다. 우루크기, 옘뎃 나섹기, 아카드,...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