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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의 항간세설] 우주의 비밀 엿볼 수 있을까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은 1990년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60억 km 떨어진 명왕성 주변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고 ‘엷은 푸른 점(a blue pale dot)’이라고 표현했다. 과학자들은 ...
[양동규 기자의 눈] 기부 금액의 많고 적음이 비난의 이유는 될 수 없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연예인들의 응원과 함께 기부의 물결이 널리 퍼지고 있다.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연예인들이 국가의 재난을 이겨낼 힘을 주기 위해 자발적 응원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응원은...
[송윤정 칼럼] 국제개발원조와 블록체인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 페니 골드버그 (Penny Goldberg)가 2월 초 사임했다. 약 일주일 후 2020년 2월 13일 자 이코노미스트지는 그녀의 사임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요약하자면, 그녀 부서에서 공동 연구하여 저술한 논문을 발표하려다가 세계은행...
[이태상의 항간세설]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흥미롭게도 세 편의 기록영화가 오버랩 된다. 그 하나는 2012년 개봉된 스위스 계 캐나다인 감독 피터 메틀러(Peter Mettler)의 ‘시간의 끝(The End of Time)’으로 이 실험적 다큐는 인간이 시간을 어떻게 감지하는가를...
[강드림의 싫존주의] 그 많던 폭주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강 둔치에 가면 형형색색의 빛깔로 화려하게 치장을 한 오토바이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외 패션모델의 콧대마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쇼바와 이 좋은 비트를 혼자만 누릴 수만은 없다는 듯 인류애로 무장한 외장...
[이태상의 항간세설] 사랑은 헛되지 않으리(Talk not of wasted affectiuon)
2013년 2월 14일 창간호를 낸 뒤 계절마다 나오는 계간 <홀로>는 연애하지 않는 사람을 문제 있는 ‘미완의 존재’로 보는 연애지상주의를 깨는 잡지란다. 연애를 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자유롭고 풍요로운지를 설파한 칼럼, 사랑과 소유욕의 역설적 ...
[이경수 칼럼] 모두 내 맘 같지 않다
우리 아파트 동 지하주차장 공동 출입구는 남과 북에 따고 하나씩 있다. 아파트 평수가 조금 넓어서 얻게 된 특혜라면 특혜다. 이 각각의 출입구엔 자동차를 한 대씩 세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물론 주차라인도 없다. 솔직히 나는 이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한...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낯선 풍경
낯선 풍경 달리는 바퀴에서 삶은 점차 녹아내렸다 머리엔 눈꽃이 피고 심장을 떠나온 피는 멀겋게 굳어 가는데 비는 잠속으로 스며들어 톡톡톡 머리를 치며 베개를 감아 돌았다 큰 강이 되어 내려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둥둥 떠다니다 물에 잠기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이태상의 항간세설] 진정한 자의식과 주체사상이란 무엇일까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김병익 씨의 회고록 ‘글 뒤에 숨은 글 : 스스로를 위한 단상 (2004)’의 마지막 문구이다. 미국의 정치, 사회심리학자 월터 트루엣 앤더슨(Walter Tru...
코로나바이러스와 블록체인
지난 1월 31일 구정 잔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IMF에서 구정을 섬기는 중국, 한국 등등의 아시아 국가 직원협회가 협동하여 지난 11월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온 행사였다. 주도적으로 행사 준비를 이끌어온 중국협회는 1월에 들어서는 일요일마다 함께 모여 리허설을 하기도 했...
[이경수 칼럼] 관솔
관솔은 죽은 소나무가 많은 송진을 머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송진은 특이하게도 소나무 과에서만 얻을 수 있다. 바람에 잘려나간 가지나 몸통이 통째로 부러져서 죽은 소나무 뿌리에 특히 많은 송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관솔은 일반적인 소나무와는 좀 다...
[이태상의 항간세설] 삶의 수수께끼 어떻게 풀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또 ‘우주’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 자체가 하릴없는 백일몽 잠꼬대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생물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한다. 그 첫째는 성장과...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탐독(耽讀)
‘탐한다’라고 하면 대체로 부정적 느낌이 든다. 그러나 어떤 목표에 대한 집념이나 열정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이 있다. 책을 한번 탐해보자. 탐독! 속된 것이 아닌 책을 탐하는 것이기에, 탐독은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탐한다...
[강드림의 싫존주의] 아직도 민주당보다 먼저 빼야 할 것들이 태산이다
최근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신문'으로 자신들은 강조하지만 외부에선 '거기도 이젠 좀 갔지’라는 평이 대세인 어느 신문의 칼럼에, 운동권에서 여기저기로 옮겨가며 쉴 틈 없이 자신을 채색하시던 어떤 분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도발에 가까운 글...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 )이 되려면
요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수상하고 있다. 아마도 지구와 자연의 대표적인 기생충이라 할 수 있는 인류를 각성시키고, 그중에서도 큰 기생충들에게 복수하는 작은 기생충들에게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제공하기 때문이...
[이경수 칼럼]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조종사 안전교육 본격 시행
국토교통부는 작년 10월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건설기계 조종사 안전교육 제도를 도입했다. 때문에 타워크레인, 지게차, 불도저 등 건설기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이 시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7일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협회와 단...
[강드림의 싫존주의] 한국은 봉준호를 키우지 않았다. 봉준호는 혼자 컸다
벌써부터 봉준호의 후광에 기대어 숟가락을 얹어 보려는 이들이 ‘봉준호생가터’ ‘봉준호기념관’ ‘봉준호동상’ 같은 것을 운운하기 시작했다. 발빠른 이들은 봉준호의 디테일함에 깃든 철학을 파헤친답시고 ‘세밀함의 미학’ 따위의 서적을 출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렇게까지 ...
[이태상의 항간세설] 거긴안대(据緊安代)와 다다익선(多多益善)
사자성어로 거긴안대(据緊安代)란 말이 있다. 편안함 대신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을 택한다는 뜻이다. 최근 한국에선 20년 이상 같이 살아온 중, 장년층 부부의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영미법에...
[이경수 칼럼] 푸른 지구의 겉옷, 살아 숨쉬는 토양
이 세상 그 어떤 종류의 씨앗도 닿기만 하면 싹을 돋게 하는 놀라운 마술사 같은 토양은, 사람의 인분을 비롯한 소와 돼지의 질척한 오물도 마다칠 않고 정화를 시키는 고마운 해결사다. 40년 전 충북 단양에서 12km 떨어진 산골에서 10대 후반까지 자란 나는...
[양동규 기자의 눈] 이상적 지도자의 자질, 변혁적 리더십
최근 선거 및 각각의 정당들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자주 노출되고 있다. 총선의 시기가 가까이 왔음을 느낀다. 사실 매 선거마다 국민들은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지만, 그중 한국 사람들 대부분에게 존경받는 리더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