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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틀니'가 주는 소시민의 아픔
이 작품은 주인공인 화자와 등장인물 설희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바뀔 수 없는 타고난 삶의 조건 들이 주는 시련과 고통을 표현하는데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오래된 병폐와 소시민들에게 준 억압을 비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회적 약자에 ...
[신기용 칼럼] 시에서 마침표란 4
마침표는 의미의 여백인가? 해석을 둘러싼 시의 침묵인가?이 글은 마침표 없는 시가 열어 주는 해석의 공간을 질문한다. 마침표의 부재는 시적 의미를 닫기보다 감정의 여운과 해석의 여백을 남긴다. 마침표가 삭제될 때 생성되는 감각의 지연과 의미의...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추방
인간은 무엇일까. 인간은 무엇이기에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 존재에 관한 깊은 고찰을 해 본적이 있었던가. 도대체 인간은 무엇이기에 고찰해야 할 만큼 복잡한 존재인가. 근심 걱정 없는 상태가 행복이라면 불행은 무엇인가. 근심 ...
[홍영수 칼럼] 가난, 죄일까?
필자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시골 동네 몇 가구를 제외한 대다수는 가난한 살림살이었다. 그 이유는 도시와 농촌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인 한국전쟁으로 인한 영향이 컸고, 그래서 경제적 기반이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 ...
[김관식 칼럼] 노자의 가르침
노자는 춘추전국시대 사상가로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道)을 통찰해 제시한 도가를 창시한 인물로 오늘날까지 그의 가르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그의 사상을 집약한 『老子』의 제12장을 보면, 본능적인 욕구의 문제...
[이태상 칼럼] 사랑으로 수고하는 사람
‘딜버트’ 풍자만화가이자 설득화법 전문 저술가 스콧 애덤스는 진작부터 앞을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는 설득력에 있어 지구상 최고다. 이런 독보적인 능력이 있기에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며, 11월 본선에서도 기록적인 압승을 거둬 백악관에 ...
[유차영의 아랑가] 다홍치마
민족의 명절,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날이 다가온다. 봄날의 화사한 꽃들의 결실이 들판과 산야를 풍성하게 하는 지절(支節)이다. 이런 절기에 어울리는 우리의 노래, 대중가요 아랑가는 최정자의 <다홍치마>...
[윤헌식 칼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송미포가 거제도 북단과 남단 중 어디에 있었을까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당시의 전라좌수사 충무공 이순신은 전라좌수군을 이끌고 5월 4일 여수 전라좌수영에서 첫 출전을 개시하였다. 전라좌수군은 5월 4일 저녁 경상우도 소비포에서 밤을 지내고, 5월 6일에는 ...
[고석근 칼럼] 시대에 대해서 상심하지 않는 것은 시가 아니다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으며, - 정약용, <홀로 웃다> 부분 어제 한 젊은 시인 지망생과 술잔을 나누게 되었다. 나는&nb...
[이봉수 칼럼] 당항포해전의 전투 지역과 왜선 소속
1592년 4월 13일(이후 음력)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은 조속히 전라좌수군을 정비한 뒤, 해로를 통해&...
[곽흥렬 칼럼] 제 절의 부처는 제가 위해야
길거리로 나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각양각색의 간판들이다. 즐비하게 늘어선 크고 작은 건물의 외벽이 온통 울긋불긋한 간판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시피 하다. 실로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 것이 간판이 아닐까 싶다. ...
[민병식 칼럼] 김희선 단편 '라면의 황제'에서 보는 거짓말 세상 비판
김희선(1972 - ) 작가는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 약학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소설 ‘교육의 탄생’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단편소설 ‘공의 기원’으로&n...
[기고문] 신라의 지혜와 자연의 숨결을 빛내는 청렴
천년고도 경주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며, 그 중심에 자리한 경주국립공원은 신라인의 지혜와 자연의 숨결을 오롯이 간직한 우리 모두의 유산이다.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가꾸는 것은 단순한 공원 관리의 의무를 넘어, 우리 사회...
[여계봉 칼럼]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10월부터 제주에 부는 거칠고 매서운 북서풍은 한라산이 너무 높아 넘지 못하자 백록담을 돌아 나와서 서귀포 앞바다에 한기를 불어 넣는다. 바람이 세고 바다가 거칠어 ′살기 힘든 포구′라는 뜻으로 ′못살포′라는 원이름을 가진 모슬포는...
[신기용 칼럼] 시에서 마침표란 3
이 글은 시 교육 현장에서 마침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특히 교과서 편집에서 마침표의 삽입이 어떤 방식으로 시의 호흡을 통제하고 감정을 정형화하는지를 문제 삼는다. 문법 중심 교육이 감응과 해석의 자유를 어떻게 억압하는지를 비판하며, ...
[김태식 칼럼] 옷 수선
바뀌는 계절에 맞춰 옷을 입다 보면 유행도 지났고 낡아도 애착이 가는 옷 한 벌이 간혹 있다. 18년 전 유명 남자 골프 선수가 선전했던 제법 값비싼 겨울 외투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그렇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현직에 있을 때의 기억이 나서 좋다.&n...
[이진서 칼럼] 역사전쟁의 시대, 공공역사로 향하는 길
한국 사회에서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정치적 투쟁을 매개하는 '기억의 장(場)'이다. 특히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은 역사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이데올로기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일제 식민지 시기에...
[전명희의 인간로드] 제국의 문을 연 ‘시저’
나는 이천백여 년 전 인간 ‘시저’다. 여름이 익어가던 칠월, 아버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어머니 아우렐리아 코타 사이에서 두 명의 누이를 둔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집정관까지는 오르지 못한 평범한 원로원 의원으로 일찍...
[김관식 칼럼] 바이오 필리아와 헤테로토피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그의 저서 『인간의 마음』에서 바이오필리아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는데, 이 말은 “생명과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그는 바이오필리아를 “...
[이태상 칼럼] 그러니까 사랑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에 나는 ‘그러니까 사랑이다’라고 화답하리라.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매한가지로 자기를 마음에 두지 않는 짝사랑인 것 같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내리사랑은 있어도...
Opinion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불망나니들 사람 무시하는 막무가내 불망나니들욕을 달고사는 막...
내연기관의 반복 자동차와 선박에 장착된내연기관의 한 바퀴 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2월 15일(월) 오전 ...
우리나라 산림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손길과 땀방울로 지금의 울창한 숲을 이뤄냈다. 숲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관장 모리야 마사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