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도시숲 프로젝트」를 HSBC(홍콩상하이)은행, (사)생명의숲과 추진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고 서울시가 발혔다. 8일(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내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 공간에 다양한 수목을 심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4년까지 매년 1개소, 총 3개소 이내 대상지를 선정해 조성한다. 총 3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도시숲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HSBC(홍콩상하이)은행은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사)생명의숲은 사업 실행, 설계, 공사 같은 도시숲 조성 사업을 총괄한다.
첫 대상지는 ‘영등포 문래근린공원’ 내 산책로 주변의 훼손된 1천㎡ 규모 녹지공간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성을 회복한 숲으로 바꾼다는 계획.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10월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내년 사업대상지는 ▴나대지 형태의 국공유지 ▴산림, 하천, 공원 등 훼손된 지역 ▴숲 조성을 통해 녹화 효과와 시민 이용도가 높은 지역 등을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