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깻잎을 닮은 갈색 식물을 소엽 또는 차조기라고 한다. 어린 잎을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 주로 약용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페릴알데히드(perillaldehyde) , 쿠믹산(cumic acid), 페릴알콜(perill alcohol) 등 약효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민간요법으로 감기, 기침과 천식을 일으키는 증상에 활용된다. 특히 소화장애가 있으면서 감기를 앓는 증상이나 음식물 장애로 헛배가 부르고 소화력이 떨어질 때 효과가 있다. 토사곽란 증상에도 효력이 높고, 찬 음식을 먹거나 위가 차서 일어나는 소화불량증에 활용된다.
작년에 차조기 모종을 사다가 주말농장 밭 구석에 심었는데, 씨앗이 떨어져 올해 새싹이 나서 잘 자라고 있다. 매실로 우메보시를 담글 때 차조기 잎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말농장에는 사람이 가꾸지 않아도 덤으로 자라는 보배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차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