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망우望友
- 기다리는 벗
한 잔 술을 흔들어 마시고
붓을 들고 시를 적네
마음이 즐거우면
몸뚱아리야 절로 가벼워지는 법
낭랑한 마음 챙겨 숲길로 들었다가
콧노래 흥얼거리다가 뒤돌아보니
우수수 쌓인 낙엽 내 발자국 덮어 버려
그대에게 가는 길 잃을까 움찔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