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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거꾸로 세계지도'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우리나라 위쪽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바다로 뻗어나가는 한반도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고 대륙지향에서 해양지향으로 우리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지도다.
거꾸로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대륙의 끝에 위치한 반도국가라기 보다 중국, 러시아를 배후지로 하여 해양으로 나가는 부두모양의 형태를 띤 국가로서, 해양진출에 있어 천혜의 요충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세계지도에 익숙한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발상과 해양지향의 상징성이 돋보인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197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맥아더가「개정 범세계지도」를 발간한 것이 최초였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에 해양국가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길광수 박사가 고안했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