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레젠테이션 실무]
제5강 논리적인 전개의 표현
프레젠테이션이 논리적인지 아니면 뚜렷한 방향성 없이 헤매고 있는지 청중이 판단하는 데에는 얼마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다. 바로 안다. 따라서 잘 짜여진 기획안이라면 일정한 흐름 속에서 논리적인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서론 - 본론 - 결론’ 방식을 사용해도 좋고 ‘기승전결(起承轉結)’의 흐름으로 구성안을 짜도 좋다. 그 흐름 속에서 청중의 집중력과 관심을 유도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서론 ⇨ 본론 ⇨ 결론 서론에서 주제를 제시하고 본론에서 부연 설명을 한 후 이것을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낸다. 기 ⇨ 승 ⇨ 전 ⇨ 결 주제 제시를 ‘기’, 부연 설명과 세부 설명을 ‘승’과 ‘전’, 최종 결론을 ‘결’로 맺음 한다. |
프레젠테이션의 3가지 방식
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3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 [과제제시형], [순차설명형], [결론선행형]이 그것이다.
⑴ 과제제시형 :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며 논지(논하는 말이나 글의 취지)를 전개하기가 쉽다. 처음에 문제를 제시하고 차차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설명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는 프레젠테이션 전체에서 말하고 싶은 부분의 비율이 적을 경우에 효과적이다.
⑵ 순차설명형 : 글자 그대로 순서에 따라 설명해 나가는 방식이다. 학술 발표회 혹은 세미나 등에서 결론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경우에 주로 이 방법을 선택한다.
⑶ 결론선행형 : 먼저 결론을 제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이다. 자극적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만약 결론의 매력이 약하면 청중은 바로 실망하여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시 고조점을 찾아야 한다.
청중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표의 고조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떠한 프레젠테이션의 구성이든 이것은 꼭 필요하며 발표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절제나 고조점, 강약이 없는 설명은 청중으로 하여금 곧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배포에 대하여
자료의 배포 방식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어느 것이 효과적일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부러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 자료를 미리 책상 위에 올려두는 방법 : 가장 기본적이며 일반적인 것이 자료를 미리 책상 위에 놓아두는 방법이다. 필요한 자료를 모두 취합해서 책상 위에 놓아둔다. 이것은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자료를 몇 장이나 배포했는지를 확인해 둠으로써,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2. 자료를 미리 배포하지 않는 방법 : 미리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시작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에 자료를 배표하면, 대부분의 참석자가 기다리는 시간에 모두 읽게 되는데, 그럴 경우 프레젠테이션의 임펙트가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프레젠테이션을 끝내고 난 후 자료를 배포하는 것이다. 참고로 질문을 많이 받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미리 배포하지 않는 편이 좋다. 미리 자료를 배포하면 상세한 사양이나 정보가 자세히 검토되므로, 예리한 질문이 많아질 수도 있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