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관점觀點 Point of View 아니 비전 Vision

이태상

 

2021년 9월 11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칼럼 확신을 버릴 때 얻는 것’ 필자 이은정 휴스턴대학교 조교수는 열린 마음열린 사고열린 자세 Open-Minded’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랩수업자료 파워포인트그다음 공유교탁 데스크탑 켜고줌 로그인아 또 어느 컴퓨터에 채팅창을 띄워야 하더라오늘은 녹화하는 거 까먹으면 안 될 텐데학생에게 부탁할까좀 다시 알려달라고? 9 45오늘의 첫 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걸어가는 길내가 요즘 주문처럼 중얼중얼하는 말들이다그렇게나 그려왔던 강의실로 돌아간 시간이지만가슴 벅찬 마음과 함께 걱정과 짜증이 앞서온다이번 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지만델타 변종의 확산세가 만만치가 않기에당분간 하이플렉스(HyFlex)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갑작스레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하이플렉스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수업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강의실에 오지 않아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처음 2주 동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강의실 내 있는 인원을 줄이라는 대학 측의 공문이 내려온 이후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내가 내리게 된 결정이었다.


루틴을 다 외우기도 전에강의실에 도착이제 루틴을 실행할 차례이다내 개인 랩탑을 꺼내 학교 이메일로 연동된 아이디로 줌에 접속하고수업 자료들을 화면에 띄운다화면 공유를 한 뒤한쪽에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비디오 화면을 띄워 놓고학생들이 남긴 질문이나 코멘트를 즉시 확인 할 수 있도록 그 옆에 채팅창을 따로 띄워 놓는다와이파이가 불안정할 때가 있기에 이 과정은 제일 먼저 해놓아야 한다그다음교탁에 설치된 데스크탑에 다른 아이디로 줌에 로그인한다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학생들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복잡하지만그중에 제일 간단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곧이어 강의실로 한둘씩 연이어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주말은 잘 보냈어요오늘 기분은 어때요?” 하며 서로 일상을 주고받는 사이 채팅창에도 인사말이 뜨기 시작하는 걸 보고 교탁에 달린 웹캠을 향해 돌아서 인사를 한다“어서 와요좋은 아침이네요!

이후 출석 체크 및 줌 수업 녹화 등등 수업을 시작하기 전 준비하는 루틴이 두세 단계는 더 있다가끔은 학생들과 대화 하느라녹화하는 것을 잊기도 하고와이파이에 먹통이라 수업을 늦게 시작하기도 한다루틴이 꼬이면 어디를 보아야 할지 몰라 허둥대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누가 나 허둥거리는 것 카메라로 찍고 있어요나중에 심심할 때 보면 되게 웃길 것 같은데.


첫 주를 보내고하이플렉스 옵션을 내가 잘 감당해내고 있는 것인가 걱정이 앞섰다이렇게 허겁지겁 수업을 시작한 날은 수업 내내 마음이 편치 않고말도 잘 나오지 않을 때가 많기에더더욱 자신감이 없어졌다그냥 온라인으로 다 만나는 방식이 나에겐 덜 수고스러웠기에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두번째주학생들에게서 들은 피드백은 사뭇 달랐다개개인의 사정과 스케줄에 맞게 수업 참여 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에 본인들은 하이플렉스에 대해 불만은커녕감사해하고 있었다교통체증과 장거리 운전이 흔한 휴스턴에서 학교에 올 때면 운전에 걸리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강의실로 돌아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수업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배움에 최선의 방식이라고 확신했던 내가 조금은 부끄러워졌다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했던 걱정들과 그에서 파생한 여러 가지의 확신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온라인 수업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팬데믹으로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었다는 생각 등등은 우리가 가진 엇나간 확신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온라인 수업 자체가 비효율적인 것이 아니라교사와 학생 모두가 낯선 공간을 편안하고 즐거운 관계로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원과 시도가 먼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팬데믹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은 것이 아니라팬데믹으로 삶과 건강다른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배움을 얻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이렇듯 확신을 버릴 때조금 더 다른 생각을 수용하고 다른 관점으로 매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은정 휴스턴대학교 조교수> 

최근 (2021년 8월 24미국에서 출간된 신간 신神인간동물기계:  과학기술은유/비유그리고 의미/의의 추구 GOD, HUMAN, ANIMIAL, MACHINE:  Technology, Metaphor, and the Search for Meaning’의 저자 메간 오기블린 Meghan O’Gieblyn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본연의 인간정신을 컴퓨터 이론으로부터 어떻게 구제해야 할런지 탐색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과학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지적문화적 운동을 일컫는 인간변화주의 트랜스휴머니즘 transhumanism을 그 한 예로 든다 

이 트랜스휴머니즘에 따르면 우주의 진화과정進課程은 모든 정보가 지능知能/智能의 점차적으로 복잡다단複雜多端한 형태로 귀결된다.  According to transhumanism, “the evolution of the cosmos comes down to a single process: that of information organized into increasingly complex forms of intelligence.”

 

이 저서는 역사와 문화평론 그리고 철학에 대한 박학다식 博學多識한 고찰考察인 동시에 하나의 회상록回想錄으로서 그렇다고 독선적egotistical이거나  자기방종self-indulgent 또는 고답高踏 巨創한 자유주의 strident liberalism아닌 겸허한 인간적 척도尺度와 시각視角/視覺의 관점觀點 point of view’일 뿐이다.  이를 저자는 이는 내 이론의 틀을 좁혀 우리가 흔히 관점이라고 하는 소박하고 현실적인 입장에서 말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It was a way to narrow my frame of reference and acknowledge that I was speaking from a particular location, from that modest and grounded place we call ‘point of view.’”

 

어떻든 인생 나아가 우주 자체가 수수께끼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영어로 수수께끼들이 언어의 심장.  Riddles are at the heart of language.’ 라고 한다.  옛 고문古文 영어 동사 ‘raedan’ 이 읽는다 ‘to read’와 ‘to riddle’의 어근語根이란 말이다.  The Old English verb raedan lies at the root of ‘to read’ and ‘to riddle’:  To read is to riddle, to riddle is to read.

 

어쩌면 그래서 서양 사람들 특히 영국인들 거의 모두가 크로스워드 퍼즐풀기Crossword puzzle, 십자풀이, (우리말겨루기)에 몰입하는 취미를 갖게 된 것이리라.

 

그렇다면 2021년 9월 12일자 뉴욕타임스 주말 일요서평(주간지) THE SUNDAY BOOK REVIEW에 실린 에세이 '수수께끼 작품 읽기 To Riddle to Read'에서 필자 아드리앤 라펠 Adrienne Raphel이 적고 있듯이 크로스워드 퍼즐 푸는 두뇌와 수수께끼 푸는 논리는 읽고to read 인간됨 to be human의 요체要諦곧 우리 정신이 자유롭게 방랑放浪 유랑流浪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되리라.  That is to say crossword-brain and riddle logic tap into the heart of what it means to read, and to be human, to let your mind wander free.

 

이제 2021년 5월 29일과 8월 19일자 코스미안뉴스에 올린 우생의 칼럼 우상宇想 Cosmian Thoughts’ 우상 속續 Cosmian Thoughts (Continued)’  아래와 같이 옯겨보리라.   

 

[이태상 칼럼] ‘우상宇想Cosmian Thoughts’

 

성聖과 속俗 따질  없이고금동서古今東西 가릴  없이삶과 죽음에 대한 만고萬古의 수수께끼는 우리가 의식하든  하든 만인萬人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關心事가 아닌가아래 인용하는  사람의 말을 우리 함께 음미해보리라.

   나는 이런 꿈을 꾸었다식료품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  있는데 갑자기  삶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사람들이 식료품을 계산대에 올려놓고 상점 직원이 식료품을 스캔하는  보면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이렇게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는  평범한 일상도 끝나버릴 것이란 생각에 울컥 (슬픔기쁨감사?눈물이 쏟아지는 것이었다I dreamed a few years back that I was in a supermarket checking out when I had the stark and luminous and devastating realization — in that clear way, not that oh yeah way-that my life would end. I wept in line watching people go by with their carts, watching the cashier move items over the scanner, feeling such an absolute love for this life. And the mundane fact of buying groceries with other people whom I do not know, like all the banalities, would be no more so soon.

 

-Ross Gay



죽음 같은  생각하면 (죽음이후로는 (삶의다른 뉴스가 있을  없고촛불의 불꽃이 꺼져버리듯 사라지는 거라면우리가 너무 열심히 노력한다든가때로는 하는 일에 서투르다든가서로를 너무 극진히 걱정하고 위한다든가우주 자연에 대해 지나치도록 호기심  갖는다든가인생을   친밀하고 치열하게 살아보기 위해   않고 끊임없이 우리의 감각과 감성을 자극해 즐겨본들 어떠랴When you consider something like death, after which (there being no news flash to the contrary) we may well go out like a candle flame, then it probably doesn’t matter if we try too hard, are awkward sometimes, care for one another too deeply, are excessively curious about nature, are too open to experience, enjoy a nonstop expense of the senses in an effort to know life intimately and lovingly.

 

-Diane Ackerman



나는 죽음에 반항한다하지만 피할  없는 죽음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삶이 얼마나 충만해질  있는가가 결정된 다는  나는 알고 있다I rebel against death, yet I know that it is how I respond to death’s inevitability that is going to make me less or more fully alive.

 

-Madeleine L’Engle

 

(현재로선인간의 평균 수명이  (일천 개월)  된다그러니  세월을 네가 어떻게  것인지 생각해  시간을 가질 필요가  A human life span is less than a thousand months long. You need to make some time to think how to live it.

 

-A.C. Grayling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사람은 누구나 죽으면서 뭔가를 남겨야 한다고자식이든책이든그림이든집이든담이든신발  켤레 또는 정원이든 손이 닿아  혼이 스며든네가 심은 꽃나무  무엇이든네가 떠난 다음에 사람들이 바라볼  거기 네가 있도록 말이다 하든  손이 닿기 전과 후가 다르게  흔적을 남기라고Everyone must leave something behind when he dies, my grandfather said. A child or a book or a painting or a house or a wall built or a pair of shoes made. Or a garden planted. Something your hand touched some way so your soul has somewhere to go when you die, and when people look at that tree or that flower you planted, you’re there. It doesn’t matter what you do, he said, so long as you change something from the way it was before you touched it into something that’s like you after you take your hands away.

 

-Ray Bradbury, Fahrenheit 451



평생토록 나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없을 것이다.  평생 토록 나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평생토록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볼  없을 것이다평생토록 나는 내가 익히고 싶은 기술을  습득할  없을 것이다내가  그러고 싶은가나는 모든 색깔과 색조色調 그리고  인생에서 정신적으  육체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느끼며 해보고 싶은데나는 너무도 터무니없이 제한制限되고 제약制約되어 있다I can never read all the books I want; I can never be all the people I want and live all the lives I want. I can never train myself in all the skills I want. And why do I want? I want to live and feel all the shades, tones, and variations of mental and physical experience possible in my life. And I am horribly limited.

 

-Sylvia Plath



어떻게 우리가  육신을 갖게 되었을까우리가 느끼는   지탱 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한 몸을때때로 나는 팔다리로 구속받고 있어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마치  하늘에 떠도는 구름처럼 죽음  나를 자유롭게 해줄 것같이세계의 무한한 형체의  조각으로 피부와 뼈와 혈관이 느낄  있는 것보다 훨씬   즐거움을 느낄  있는 몸이었으면 좋겠다How come we’ve got these bodies? They are frail supports for what we feel. There are times I get so hemmed in by my arms and legs I look forward to getting past them. As though death will set me free like a traveling cloud, I’ll be out there as a piece of the endless body of the world, feeling pleasures so much larger than skin and bones and blood.

 

 -Louise Erdrich, Love Medicine



나는 생각한다죽게 되면 나를 살게 해준 숨을 되돌려   있으리 라고내가  하지 못한 것들을 세상에 돌려줄  있으리라고내가   없었고선택할  없었던 것들을내가 잃어버리고헛되게 써버려 낭비한 것들을 세상에 돌려줄  있으리라고내가 미처 살아보지 못한 삶들에게 돌려줄  있으리라고이것이 내가   내가 사랑한 사랑을내가 호흡한 숨을 내게  세상에 되돌려 주는 나의 선물이 되라라고. I think, that when I die, I can breathe back the breath that made me live. I can give back to the world all that I didn’t do. All that I might have been and couldn’t be. All the choices I didn’t make. All the things I lost and spent and wasted. I can give them back to the world. To the lives that haven’t been lived yet. That will be my gift back to the world that gave me the life I did live, the love I loved, the breath I breathed.

 

-Ursula K. Le Guin, The Other Wind



다음 주에 내가 죽는다는  내가 확실히 안다 해도 나는 여전히  책상에 앉아 평정심平靜心을 갖고  공부와 연구에 열중할 것이다삶과 죽음이 둘이 온전한 하나임을 나는 지금 알고 있는 까닭에서 If I knew for certain that I should die next week, I would still be able to sit at my desk all week and study with perfect equanimity, for I know now that life and death make a meaningful whole.

 

-Etty Hillesum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을  나는 알고 있다그렇다고 그게  슬픈 일이랴축제祝祭가 오래 간다고  축제가  좋아지는가내가 앞으로 살날이    남았다고 하면 그만큼  감각 기능이 예민 해져서 모든   깊이 음미하고 만끽할  있지… 그리고 내가 떠나기 전에 당장 사랑의 꽃이  것이고내가 좋은 그림을   그리고 (아니면 좋은 글을   쓴다면나는 손에 꽃을 들고 기쁘  작별을 고할 것이리I know I shall not live very long. But why is that so sad? Is a festival more beautiful because it lasts longer? My sensuous perceptions grow sharper, as if I were supposed to take in everything within the few years that will be offered to me... And now love will still blossom for me before I depart, and if I’ve painted three good pictures, then I shall leave gladly with flowers in my hand and my hair.

 

-Paula Modersohn-Becker



나는 희망한다.

내가  삶을 살려고 애쓴

 노력 때문에 뜨거워진

열정을 갖고 죽게 되기를.

I hope I die

warmed

by the life that i tried

to live

 

-Nikki Giovanni, “The Life I Led”



내가  일부로  경이로운 우주에 속한다는 것만으로 더할    영광이다.-죽음조차도 내게서  영광을 앗아갈  없다 아무  것도 내가 삶을 살았다는 사실잠시나마 내가 존재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바꿀  없다To me the honor is sufficient of belonging to the universe-such a great universe, so grand a scheme of things. Not even Death can rob me of that honor. For nothing can alter the fact that I have lived; I have been I, if for ever so short a time.

 

-W.N.P. Barbellion



 삶을 살고 일을 하고그런 다음 자축 自祝하라.

Live your life, do your work, then take your hat.

 

-Henry David Thoreau, “Conscience”



이상의 열세 마디를 내가  마디로 줄인다면 이렇게 말할  있지 않을까우리 모두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으로서 주어진  지구별 에서의 삶을 각자는 각자 대로  가슴 뛰는 대로  가슴 뛰는 만큼 살아지는 대로 살아보다가 죽어지는 대로 죽어보라는 우리의 우주 여정旅程이리.

 

[이태상 칼럼우상宇想 속續 Cosmian Thoughts (continued)

 

2021 8 17일자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칼럼 ‘미국은 지금 실패로 끝나는 미국의 해외개입 책임은 누가 지나?’ 필자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이렇게 분석 진단한다.

 

“2001 9 11일부터 시작되어 20 동안 진행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동맹국들 전비는 빼고 미국만 2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고, 2,271명이 사망하고, 19,950명이 부상당했다.  함께 참전한 동맹국 사망자들은 3,407명이다아프간의 탈레반  전사자는 정확히   없지만 최강의 무력과 최첨단의 무기로 무장한 미국과 동맹국들은 고작 당나귀 타고 AK 소총 들고 그것도 정확히 무장세력이  명인지도 모르는 탈레반과의 전쟁에서 이제 손을 털고 철군을 시작했다.

 

그러자 아프가니스탄의 친미 친서방 정권이 순식간에 붕괴하고 있고수십 만의 친미 친서방 인사들이 탈출하려고 대혼란이 일어 나고 있다미국은 911테러에 대한 복수전으로 시작을 하였지만실제로는 아시아 중앙부에 걸쳐 있는 내륙국가로 북쪽은 투르크 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북동쪽은 중국동쪽과 남쪽은 파키스탄서쪽은 이란과 맞닿아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전략 지역의 확보로 중국과 이란의 견제가 주요한 목적이었다지나간 일이지만 만약에 9.11 원흉이라는  라덴을 잡고 알카에다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더라면 미국은 사실  피해나 손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더구나 장기 주둔을 하면서 20년이나 미국에 협조했던 수십 만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치러야  탈레반의 보복이 가져올 비참한 운명을 보면서 미국에 어떤 신뢰를 갖게 될지 우려스럽다문제는 이라크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사실 미국의 해외 개입정책은 대부분 실패를 했다그래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가 대선에 나오면서  이상 해외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미국의 젊은 층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문제는 미국이 내세우는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기보다 미국의  자랑을 통하여 상대를 굴복시키고 그다음 협상하려는 방식이 가져오는 후유증이다 후유증이 바로 미국에 대한 철저한 불신과 테러다.

 

무력 우선에 의한 미국의 해외 개입 방법은 특히 2차대전때 서구에 서는 통했다그러나 서구와 문화역사그리고 철학이 틀린 중동과 아시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그래서 미국의 중동과 아시아 개입은 대부분 실패했다또한 이런 해외개입에 미국  군수산업로비스 군수관련 주식시장의 사적인 이해관계가 모든 것을 주도하면서 미국의 재정을 거덜나게 만들어왔다.

 

한마디로 미국의 군수산업관련 전쟁 특수 비즈니스를 하는 집단들  국민의 세금을 자신들의 주머니에 채우는 천재들이다이들은 매일 전쟁을 계획하고 정책연구소를 통해서 미국의 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무력 개입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만들 이것을 가지고 로비스트를 고용해서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고  언론을 통해서 대국민 선동을 하여왔다미국은 북아메리카 대륙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이웃인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고 식량과 에너지를 자족할  있는 나라다그런데 미국을 지킨다면서  세계 군비를  합친 것보다  배나 많은 군비를   있다.

 

이것으로 미국의 미래를 위한 연구 개발비와 교육 등의 인프라에 사용하고 국민들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을 했더라면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수백  이상 발전한 누구도 따라올  없는 나라가 되었  것이다그런데 무기를 만들어서 국가에 판매하려는 세력들의 주머니만 불려주고미국은 지금 도저히 1 국가라   없는 2 국가보다 못한 참담한 지경에 와있다무엇이 미국을 위한 애국인지 미국 시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것이다.”

 

세상에  가지 반인륜적 거대 음모 three massive conspiracies against humanity 있다는  공개된 비밀 open secret 아닌가.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 군수산업비만과 질병을 조장 유발 하는 식품산업그리고 ‘ 주고  주는’ 제약산업(arms, food and pharmaceutical industries)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오늘 2021년 9월 12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오피니언 칼럼 '(우쭐대는) 남성 티를 낸답시고, 우리를 실망시키다 Manning Up, Letting Us Down' 필자 모린 다우드 Maureen Dowd는 이렇게 한 마디로 (미국의) 국가적이고 세계적인류의 비극의 근원을 적시하고 있다.  "9.11 사태 이후 지나친 '상남자' 행세로 (미국이라는) 국가 나라가 길을 잃게 만들었다.  Overdosing on macho after  9/11 led the nation astray."


9.11 사태 이후 빌 클린턴도 사람들(우중愚衆)의 어리석음을 이렇게 지적했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안할 때 사람들은 약하지만 옳은 지도자보다는 틀렸지만 강한 (허세 부려 강해 보이는) 지도자를 선호한다.  When people feel uncertain, they'd rather have someone who's strong and wrong than somebody who's weak and right."

 

지난 2004 6 11일자 마주판 중앙일보 오피니언에 나는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했다.

 

클짱 아니 빌짱 만세!’

 

정치는 종교가 아니다증거에 근거해야지 신학神學에 입각하여 정치를 해서는  된다Politics is not religion and we should govern on the basis of evidence, not theology.”

 

 말은 지난 2004 6 3  클린턴 전前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  ‘나의 My Life’ 출간을 앞두고 시카고에서 2000 도서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연설에서 (아들부시대통령을 염두에    발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를 부정적으로만  것이 아니다급변하는 세상  에서 새로운 정치적인 패러다임을 찾으려는 현상이고지금 일어나  있는 일들이 미국에서 전에도 있었던특별히 걱정할 일이 아니 라며 클린턴은 우리를 안심시킨다.

 

당시 널리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9.11 직후 클린턴은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테러에 의한 고통은 미국과 기독교인들이 인류에게 저지  원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자신의 모교인 조지타운 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테러는 수백  전부터  땅에 존재했고,  우리는 노예제도를 기초로 (미국국가를 건설했으며  많은 노예 들이 이유 없이 목숨을 잃었다우리는 땅이나 자원을 빼앗기 위해 원주민들을 죽였고 그들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했다.

 

우리는 아직도  죗값을  치르지 못했다 번째 십자군 원정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을 유대교 회당 (교회) 가둬 불태웠으며 예루살렘 신전 언덕에 살고 있던 모든 이슬람 교인들을 살해했다.  중동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

 

테러범들은 대부분 자율성이 없는 나라에서 집단의식의 미성숙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우리는 이런 나라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있도록 도와야 한다이것이 전쟁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적인 반反 테러 정책이라고 클린턴은 강조했다.

 

 클린턴은 그의 회고록 집필을 위해 20 권의 노트북을 필기체  썼는데 그의 편집인이  번은 그가 좋아하는 영화 ‘하이  High Noon’ 대해 길게 쓰지 말라고 했으며   번은 그가 어렸을  미치지 않고 제정신을 가진 건전健全한 어른을 만나봤느냐고 묻더 란다.

 

 Bob Dole이나 뉴트 깅그리치Newt Gingrich 같은  정적들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언급했지만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Clinton-Lewinsky scandal탄핵을 주도한 특검의 케네스 스타 Kenneth Winston Starr 특별검사에 대해 쓰기  스스로의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시간의 휴식을 취해야 했다고 클린턴은 털어놓  았다.

 

그는  회고록을  권의 책으로 봐야 한다며첫째는 자신의 삶과 미국 이야기그리고  둘이 어떻게 얽혀 짜여 있는지시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어떻게 정치 지망생이 되었는지특히 1960년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그러면서 1960년대를 뒤돌아볼  좋은 일이 나쁜 일보다 많았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민주당원이   반대이면 공화당원일 것이라며 그는 청중을 웃겼다.

 

 둘째 부분은 그가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일기장 같은 것으로 정책에 관한 내용이 너무 많이 들어 있지만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사람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그는 말했다.

 

 속에 그의 어렸을  얘기들이 많은데  일화로  뚱뚱하고 볼품없어 생긴 버는 선생  이야기가 있다버는 선생님이 어린 학생들에게 말하기를 자신은 '버논아너는  아름답고 멋있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했다그래서 클린턴 자신도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칭찬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고 한다그는  회고록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들은 가브 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 (콜롬비아의 1972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소설에 나올만한 인물들이라고도 했다.

 

 회고록은 9.11사태 이후 자신의 인생관과 철학이 어떻게 작용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사 숙고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며 많은 대통령 회고록들이 읽기 지루한데  책은 흥미로운 것이기를 희망 한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말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볼  있다 했듯이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지만 클린턴은 아주 어려서부터 싹이 파랬던  같다.

 

유복자로 태어나 술주정뱅이 계부 밑에서 자라면서 툭하면 계부가 엄마를 때리는 것을 보다 못해 하루는 만취 상태로 쓰러져 있는 계부  보고 어린 (당시 8~9세였던가 Bill(클린턴의 이름) 아주 근엄한 표정으로 ‘ 얼굴 똑바로 쳐다보고  들으시라 엄중히 경고했는데계부는 그때부터   다시 엄마에게 손찌검 하지 않고 다정한 부자 사이가 됐다고 한다어린애지만 너무도 당당하고 위엄있는 기세에 그만 정신이 번쩍 들었으리라.

 

 후로 빌은 대학 다닐  주말이면 수백 마일을 운전해서 암으로 입원해 투병하고 있는 아버지 병문안을 했었다고 한다너무도 인간 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클린턴을  누가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있으랴어쩌면 우리 모두 타고난 악동惡童 기질까지 충분히 발휘해 삶을 만끽하고 있는 낙천주의자  클린턴을.

 

2000 7 21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이런 말로 끝을 맺고 골프 치러 갔었다.

 

삶에는 리듬이 있지요세상에서 가장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삶의 리듬대로 (필자의 말로 바꿔보자면 '우리 가슴 뛰는 대로가능  최대한으로 인생을 즐긴답니다불평불만  차서 신세타령이나  하지 않고...나는 열심히 살면서 삶의 축복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자여러분 감사합니다.”

 

크게  ‘클짱’ 아니 빌고  ‘빌짱’ 만세만만세를 부르자.

 

이제 우리 코스미안 환상곡 Cosmian Fantasia’ 함께 불러 볼거나.

 

2021 7 24일자 중앙일보 뉴욕판 오피니언 [파시오네칼럼 둔감하고 모욕적인 문화적 고정관념’ 필자 강혜명 성악가는 한국인 DNA에는 노래가 없다라고 물의를 빚은 핀커스 주커만 발언에 대해 한국 음악가 저력-노력 인정해야 한다며 이렇게 글을 맺는다.

 

세계적인 거장주커만의 시간은 어디에 멈춰있는가혹시 아직 까지 1967음악적 DNA 있을  없는 한국 출신의 바이올리 니스트 정경화와 공동우승을 차지했던혹은 우승의 영광을 나눠 가져야만 했던 리벤트리 콩쿠르에 멈춰져 있는가그렇다면 몹시 안타까운 일이다음악의 중심은 제법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환상곡韓國幻想曲에 이런 글이 있다.

 

한국환상곡 있다.

 

안익태安益泰 작곡의 합창단·관현악과 관악기를 위한  환상

 

1940년경에 작곡이 완성된 것으로 추측된다연주시간  30 정도로 편성된 웅장한 규모의 작품이다독일 후기 낭만파 양식이 기조가 되고 있다특히후반부의 합창 부분은 「애국가」의 가락이 중심을 이루며 ‘만세만세 가사로 격앙과 고조를 이루면서 끝이 난다.

 

 작품은 교향시적인 문학적 서술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고 작곡 자는 해설하였다태고의 민족 탄생과 유구한 역사그리고 외적 침략에 항거하며 독립하여 광복을 이룬다는 줄거리로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쟁취하려는 고무적인 분위기가 작품에 담겨 있다핀란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방불하게 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작곡 양식은 서술적이다조성과 기능적 화성을 바탕으로 작품이 구성되었으나 논리적인 양식보다는 선율 군의 연결 선상으로 엮어져 있다.

 

안익태의 「애국가」는 1936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작품은 작곡자의 일본  미국 유학을 거쳐 헝가리 시대의 수학 修學의 결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있으며첼리스트와 지휘자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창작 음향 기능이 중요시되었다.

 

본인은 코다이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기록 하고 있으나 「한국환상곡」은 헝가리 작곡가의 영향이 강한 것처럼 보인다부분적으로 한국민요의 멜로디를 도입하고자 하였지만 안익태 자신의 서양음악 교육의 바탕 때문에 새로운 기법을 개척 하지 못하였다.

 

세계  연주는 1958 할리우드에서 이루어졌으며국내에서는  1961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이 합동으로 처음 연주 했는데 음악회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당시 이승만 李承晩 대통령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였다.

 

  국내에서는 국가의 경축기념일 등에서 자주 되었으며해외 에서도 일본·미국·남미 등에서 연주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노래하는한국음악의 국제적 선양이라는 선례를 남기기도 하였 안익태의 다른 관현악 작품으로는 「강천성악降天聲樂」이 있으나  작품은 일본 아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며「한국환상곡」이 안익태의 걸작으로 기록된다.

 

2021 6 4 코스미안뉴스에 올린 우생의 칼럼  우리 함께 반추해보자.

 

[이태상 칼럼인류人類 인종人種의 맹점盲點 아니 망점亡點-코리아 환상곡幻想曲Korea Fantasia

 

예수도 말했던가. ‘ 자신을 치유하라 Heal Thyself’우주 자연 만물 하나하나가  소우주라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이 유기체 有機體로 자가치유自家治癒의 자정능력自淨能力이 있다그동안 인간의 적폐積弊로 오염될 대로 오염되고 병들 대로 병든 지구별도 견디다 못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동원한 자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  너무도 역력歷歷하고 자명自明하지 않은가아래와 같이 이런 낌새를 진작 차린  사람의 말을 인용해보리라.

 

인간이 성취한 모든 물질문명과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그래도 치유되고 용서받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로 이전할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숲속에서 뛰노는 사슴 들판을 가로지르는 여우를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춤추며 날아가는 나비를 아득히  하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우리가   말이다Even with all our technological accomplishments and urban sophistication, we consider ourselves blessed, healed in some manner, forgiven, and for a moment transported into some other world, when we catch a passing glimpse of an animal in the wild: a deer in some woodland, a fox crossing a field, a butterfly in its dancing flight southward to its wintering region, a hawk soaring in the distant sky.

 

-Thomas Berry

 

나는 동물을 지나치도록 좋아하진 않아도너무도 경이롭도록 놀라워할 뿐이다I’m not overfond of animals. I’m merely astounded by them.

 

-David Attenborough

 

동물들이 어떻게 모든  아는지  모르지만그들이 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어쩌면 세상엔  어떤 단어로 성립되어 있지 않은 언어가 있어 만물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리라그리고  어쩌면 모든 것에 숨겨진 영혼이 있어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도 언제나 다른 영혼에게 말을   있는 것이리라How it is that animals understand things, I do not know, but it is certain that they do understand. Perhaps there is a language which is not made of words and everything in the world understands it. Perhaps there is a soul hidden in everything and it can always speak, without even making a sound, to another soul.

 

 -Frances Hodgson Burnett, A Little Princess

 

우리가 그럴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동물들은 우리 생각을 알아차린다그들은 우리 인간에 대해 아주 낮은 평가를 하고 있으 리라고 나는 믿는다Animals are so much quicker in picking up our thoughts than we are in picking up theirs. I believe they must have a very poor opinion of the human race.

 

-Barbara Woodhouse

 

동물들은 우리 곁에서 성장하며 다른 나라에 존재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이다그들은 우리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니다그들은 지느 러미날개프로펠라 같은  또는  발을 가졌지만우리에겐  발뿐이다어떤 동물은 사나운 발톱과 엄지를 가졌지만 인간들은 그보다 훨씬  고약한 발톱과  이상의 몹쓸 것들을 만들어 냈다우리는  피조물들을 지배하고 착취하며 감금할 권리가 없다그들  그들대로 야생적으로 살아야 한다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을 고르버려 고르삐떠’ 그들의 존재와 행동방식까지 수정 변경 개조 해서 착취하고 인간의 제물로 만들었다 일부는 인간의 반려 동물  다른 일부는 인간의 노예로 말이다The animals are our brothers, another nation living on Earth, growing up beside us. They are not lesser beings; they are selves in different forms. Some of them have flippers, some wings for motivation; some have two propelling legs, some have four; we have only two. Some have thumbs, some have claws. We have manufactured claws and worse. We have no rights over these creatures; yet we exploit and imprison them. They should run wild and be on their own, but we have corrupted them, enslaved them, and modified their behavior and opportunities. Some of them like it, some don’t. We have made friends of some and slaves of others.

 

-Helen Nearing

 

동물원은 슬프게도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동물원의 공적인 존재 이유와 목적이 방문객들에게 동물들을 관찰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지만 사람들이   있는 동물들의 진정한 모습은 없는 까닭에서 낯선 방문객이 맞닥뜨리는  고작해야 옆으로 아니면 멍하니  데로 돌리는 동물들의 흘깃 지나치는 눈길일 뿐이다The zoo cannot but disappoint. The public purpose of zoos is to offer visitors the opportunity of looking at animals. Yet nowhere in a zoo can a stranger encounter the look of an animal. At the most, the animal’s gaze flickers and passes on. They look sideways. They look blindly beyond.

 

-John Berger

 

 

나는 때때로 궁금증을 갖게 된다. ‘너는 동물이야 말이  모욕적  욕이 되는지만일 동물들이 말을   있었다면 그들 사이에선 " 인간이야 말이 그들이 즐겨 쓰는 욕설일  같다I some- times wonder why “You’re an animal” is an insult; it seems to me that, if animals could talk, “You’re a human” would be one of their favorite insults.

 

-Richard E. Turner

 

동물의 이해利害보다 인간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어떤 비인격 적이고 비인칭적인 이유도 있을  없다동물이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보다 인간이 동물을  쉽사리 살처분할  있다는  인간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유일한 근거이다우리는 예술과 과학과 문학  능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높이 평가하지만 고래는 분수처럼 바닷물을 용오름으로 내뿜을  있고당나귀는 바하의 음악보다도  일정하게  울음소리를 끌고  수가 있다그런데도 우리는 일방적으로 우리 인간이 우월하다고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이다There is no impersonal reason for regarding the interests of human beings as more important than those of animals. We can destroy animals more easily than they can destroy us; that is the only solid basis of our claim to superiority. We value art and science and literature because these are things in which we excel. But whales might value spouting, and donkeys might maintain that a good bray is more exquisite than the music of Bach. We cannot prove them wrong except by the exercise of arbitrary power.

 

-Bertrand Russell

 

동물이란 단어 앞에 야생이란 말을 붙인  인간이다It is man who has affixed the word wild to the name animal.

 

-Colette

 

동물을 사랑하라조물주는 동물에게도 생각의 기초기본과 근본을 주었고거리낌 없이 기쁨을 누리도록 해주었다그러니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그들의 행복감을 빼앗지  것이며 조물주의 뜻을 거역하지 말라Love the animals: God has given them the rudiments of thought and joy untroubled. Do not trouble it, don't harass them, don’t deprive them of their happiness, don't work against God’s intent.

 

-Fyodor Dostoevsky, The Brothers Karamazov

 

 

 () 와서야 비로소 인류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類人猿 침팬지도 의식이 있음을 과학자들이 인정하게 되었다그렇지만 우리와 너무도 달라 지구별  외계나 공상과학소설에서나 찾아볼  있는 다른 피조물들은 어떤가우리가 우리의 지성만이 아니고 감성까지 동원해  방편으로 사용한다면 이런 다른 피조물들의 내부 내적인 삶을 우리가 발견할  있을 것인가? Only during my

lifetime had scientists begun to acknowledge that chimpanzees, humankind’s closest relatives, are conscious beings. But what about creatures so different from us that you’d have to go to outer space, or into science fiction, to find anything so alien? What might I discover about the interior lives of these animals if I were to use, as a tool of inquiry, not only my intellect, but also my heart?

 

-Sy Montgomery

 

우주는 온통 마술 같아 우리의 정신과 영혼이 날카롭게 예민해져  마법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The universe is full of magical things patiently waiting for our wits to grow sharper.

 

-Eden Phillpotts

 

침묵과 고독은 공기처럼 엷도록 희박하고 밤하늘에 멀리 날아가는 기러기 떼의 울음 같은 야생 음악으로 젖어 물든다  표면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흥분되고 고조된 목소리가 밤하늘  짜릿짜릿하도록 저리게 해주는  보면서  희귀한 순간 별안간 촉발된 통찰력의 직관으로 나는 야성적이고 자유롭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The silence and the solitude were touched by wild music, thin as air, the faraway gabbling of geese flying at night. Presently I caught sight of them as they streamed across the face of the moon, the high, excited clamor of their voices tingling through the night, and suddenly I saw, in one of those rare moments of insight, what it means to be wild and free.

 

-Martha Reben

 

이제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코리아 환상곡 Korea Fantasia 읊어  거나.

 

지난 2011 영국·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세계 작곡가들이 선정단으로 참여한 세계 아름다운  선정하기 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1위로 뽑혔고그다음  2012년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 단군의 홍익인간 弘益人間과 홍익 만물弘益萬物 그리고 천도교天道敎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의 우본 자연인도주의宇本自然人道主義  코스미안 사상이 오늘의 시대 정신Zeitgeist 되어야 하리라.

 

우리의 정감 넘치는 ‘아리랑’ 가락을 타고 신명나는 K-Pop 싸이의 말춤에 이어 BTS '한류(Korean Wave)' 통해 바야흐로 개명천지 ‘코스미안 시대(Cosmian Age)’ 도래하고 있다는 뚜렷   표상이 가슴에 벅차게 떠오른다우리나라 고유의 종교 천도교의 성서라고 하는 동경대전(東經大全)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이 붓을 어떻게 잡는지  살펴보라.

정신을 가다듬고 고요한 마음으로 글씨를 쓴다.

찍는 점點 하나로  전체가 달라진다.

 

최근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영화로도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원조 격인 ‘반지의 제왕 보면 세상이 우리의 현실처럼 온통 마술의 산물이다.

 

근대 서양 오페라의 창시자로 불리는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1813-1883) 중세 독일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노래 소재로 작곡· 작사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있다라인강을 무대로   우화적인 서사시는 마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 특히 인간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의 파멸을 막자는 교훈을 담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영국 극작가며 비평가 조지 버나드 George Bernard Shaw (1856-1950) 세계를 크게 변화시킨 산업혁명의 와중에서도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가 무너지고 계급 없는 평등  사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자연환경 보호론자들인 ‘녹색당원들에게는 현대 공업화로 빚어지는 온갖 자연공해는 ‘괴테 다메룽’,  북유럽 신화  신들과 거인족 간의 최종적인 싸움의 결과로 오는 세계의 종말을 뜻하는  같다.

 

바그너는 알고 있었다우리가 대지를 농락하거나 우롱할  없음  .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그는 예언하듯 말한다짧은 세월 동안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할  있을지 모르나 궁극적으로 자연은 되살아 나고 신처럼 군림하던 인간은 멸망할 것이라고우리가 자연환경을 더럽히고 파괴하는  대가로 우리 자신의 비참한 불행과 혼란,  카오스를 피할  없으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어두운 비유로서 악한 난쟁이인 알베르히가 라인강에서 불가 사의한 마력이 있는 황금을 훔치는데  행위 자체가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깨뜨리는 인간의 욕망을 의미한다그런데  황금으로 반지 고리 가락지를 만들어 끼는 사람은 누구나 절대적인 힘을   있는 반면 반드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고 황금이 라인강 밖으로 나와 오래되면 될수록 그만큼  지구는 황폐해진다.

 

보다 못해 여주인공 브륀힐드는  이상 세상이 더럽혀지는 것을   없어 신들과 알베르히의 노예로 땅속에서 사는 인간 이하의 종족 니벨룽스를 차라리 없애버리려고 세상에 불을 질러버린다그러자 라인강이 범람하여 불길을 끄고 도둑맞았던 황금을 되찾아 지구 생태계의 질서를 회복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기 땅과 물과  그리고 공기를 대표 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카산드라들로서 세상에서 상대해 주지 않는 나쁜  흉사凶事의 예언자들이다이들은 거듭해서 신들 에게 물욕과 권세욕 때문에 생길 재앙에 대해 경고한다.

 

우주의 주인 우두머리  보탄의 비서실장격인 에르다는 땅의 어머니로서 지신地神인데 황금을 라인강에 되돌려주지 않으면 자연의 질서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한다라인강 자체와  속의 황금을 지키고 끝내 되찾아 내는 ‘라인의 처녀들 물의  수신 水神이고보탄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면서도 계속 황금을 라인강에 돌려주자고 간언하나 번번이 묵살 당하는 로게는 불의  화신火神 이다.

 

공기를 대표하는 것은  마리의 조신鳥神인데   사상  기억이란 이름의  마리 보탄의 갈까마귀는 위로 날면서 그들의 주인을 경호하고   마리 ‘숲새 보탄의 손자인 지그프리트 에게 어떻게 하면 악한 수중에서 황금을 되찾아  제자리로 돌려 보낼  있는지 일러준다.

 

 독일 전설의 영웅 지그프리트는 성실한 인성의 인물로 자연을 사랑하고 지식을 갈망하며 불의와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운다자연에 대적하는 것은 알베르히와 보탄  다인데 알베르히는 사회의 무법 자들을 상징하고 보탄은 사회의 지도자를 가리킨다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재난을 불러일으키는 자들과 이들로부터 힘의 고리를 얻어 세도를 부리는 자들이다.

 

 반지 고리의  장면은 ‘신들의 황혼으로 결국 자연은 스스로를 되찾아 권력에 굶주린 신들을 제거하고 세상을 인간들에게 맡긴다이처럼  작품에서 바그너는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 아닌 단지 관리 인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대자연의 반지 고리가 '코스모스' 피어나는 '코리아에서부터  참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어라.

 

그래서였을까지난 2014 향년 83세로.별세한 '푸른 ' 국악인 해의만(미국명 Alan C. Heyman) 씨도 1931 미국 뉴욕 에서 태어나 1953 위생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강원도 양구 에서 근무할  당시 태평소  국악 소리에 매료돼 평생 국악 인으로 살았으리라그는 1959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음악 석사과정을 마치고 1960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국악 예술 학교에서 한국전통음악을 공부했고 1995 한국으로 귀화해 서울 해海 씨의 시조가 되었어라그는 '삼천리 나라의 무용', '한국 판소리 해설등의 저서를 냈으며 '서애악부 국악 자료 200 점을 국립 국악원에 기증했다.

 

 최근에는 K-Pop 매료된 한국전 참전용사 손녀 '마리아' 글로벌 트톳트 가수로 등장했다. 2021 5 20 코리아타임스 기사를 옮겨본다.

 

American singer's journey from K-pop star wannabe to 'Miss Trot 2' contestant

 

Posted : 2021-05-20 16:02Updated : 2021-05-21 08:24

 

Maria Elizabeth Leise / Courtesy of Good Day Entertainment

 

By Kwak Yeon-soo

 

For Maria Elizabeth Leise, appearing on TV Chosun's trot music competition show, "Miss Trot 2," was a life-changing event.

 

The 20-year-old from Connecticut surprised many with her fluent Korean, expert command of the Korean musical genre, known for its cyclic rhythm and vocal inflections, as well as the emotional intensity of her singing. Backed by a growing fan base, Leise finished 12th out of 112 contestants who took part in "Miss Trot 2," which started airing on Dec. 17 and ended on March 4.

 

"I went a lot further than I thought" Leise said during an interview with The Korea Times. She added that the show gave her a chance to be "doing what I want to do and make a living as a singer." Leise said, "I'm officially reaching my goal in Korea and making my parents proud."

 

Trot is a genre of music that came to prominence in Korea during the 1960s and 70s. It is known for its unique vocal technique called "kkeok-kki" or breaking voice. Trot crooners sing lower notes using pulsating, vibrato techniques and push their vocal range to its limits when they reach high notes.

 

However, the unexpected success was the result of her own hard work. The ambitious American contestant had prepared for almost a year to take part in the audition.

 

"When I was a huge K-pop fan in the U.S., I saw a K-pop idol audition program called 'Produce 101' (2016) and thought 'Wow, I'd really like to go on that show.' 'Miss Trot' (2019) was very similar to it so while 'Mr. Trot' (2020) was going out, I took singing and songwriting lessons, thinking hopefully there will be a season 2," she said. "As soon as the audition notice was out, I immediately sent my video."

 

Maria Elizabeth Leise / Courtesy of Good Day Entertainment

Maria Elizabeth Leise appeared in Mnet's music game show, "I Can See Your Voice," on Feb. 1, 2019. Courtesy of Mnet

 

However, it was K-pop that initially lured her to Korea.

 

"When I was younger, I liked singers like Miley Cyrus and Ariana Grande. In high school, I discovered K-pop and moved to that. I really liked how upbeat it was that makes you want to dance. After I listened to K-pop for a month, I thought about learning the language and took online lessons," she said.

 

Leise flew to Korea in 2018 to try to become a K-pop star after winning a round trip ticket at a Korean singing contest that was held in New Jersey to celebrate the Chuseok thanksgiving holidays. Because she was only 17, her mother was not supportive of her going to Korea.

 

"My mom is very protective and so she was worried all the time. But she saw that it's what I wanted to do and then respected my decision. I really appreciate her for that," she said.

 

Leise kept traveling back and forth because she had a visitor's visa. After a year or so, she finally earned an employment visa after joining an entertainment company temporarily.

 

Although she was a huge fan of K-pop idols, including BTS, Red Velvet and The Boyz, she didn't buy tickets to their concerts because part of her had a pride that one day she will be a singer too.

 

"I really liked them but I didn't go to their concerts. I thought to myself, 'I will work hard and meet them in real life by my hard work, not by paying for tickets. One day, I'll be that big, but it's just not right now.' That was kind of the mindset I had," she said.

 

Maria Elizabeth Leise / Courtesy of Good Day Entertainment

Maria Elizabeth Leise performs in TV Chosun's trot competition show, "Miss Trot 2." Courtesy of TV Chosun

 

Despite her auspicious plans, Leise said her life in Korea wasn't all sunshine and rainbows. She has appeared on a couple of TV shows like Mnet's "I Can See Your Voice" and JTBC's "Hidden Singer 6," but nothing really happened afterward.

 

"It was really hard. I missed my parents and my home. In the first two years in Korea, I asked myself, 'Do I have to go back? Do I have to give up on this?'" she said.

 

Then one day, she asked her friends to recommend some movies so she can learn about Korea's history.

 

"I watched 'Spirits' Homecoming,' which was a really sad movie. The background music consisted of gugak and pansori, and wondered 'what kind of music is this?'" she said.

 

"I really connected to it. Then I looked up more music like that, which naturally led me to traditional trot, that had more 'han' (a Korean word that expresses feelings of deep sorrow, resentment and regret) and came across Ju Hyun-mi's YouTube channel. That's how I got into trot."

 

Performing on stage and competing with other contestants in "Miss Trot 2" was a nerve-wracking, but rewarding experience for her. "I had stage fright and team missions were tough, but I have to say that I gained more confidence through the show," Leise said.

 

She also mentioned that former U.S. ambassador to Korea Harry Harris's tweet about her grandfather, an American veteran of the Korean War, helped her gain more spotlight during the show.

 

"My grandfather didn't talk about it that much. What I know is that he was based in Busan. He liked Koreans and he was glad that he's a war veteran. I'm glad that they appreciate my grandfather. The timing was really good," she said.

 

When asked what she misses the most about life before "Ms. Trot 2," the singer said she misses the feeling of taking a brief break in the U.S. "I miss the feeling of 'If it's too much, I can always go home to take a break.' Because of work and quarantine, I can't do that," she said.

 

Maria Elizabeth Leise / Courtesy of Good Day Entertainment

 

Leise also talked about her debut album plan, saying that she is still waiting for the perfect song.

 

"My strategy for picking a song is: listen to it once and I have to like it immediately. If I can't remember the melody, I let it go. If it automatically comes back into my head, I listen to it the next day. If it's still good, I listen to it a week later. There are a lot of songs that are tricky," she said.

 

On her future goals, Leise said, "I'd like to release a lot of hit songs, be well known in Korea and to have my own concert. I also want to upload trot videos on my YouTube channel to spread trot globally. I want to show the world that there is not just K-pop, but other genres as well."

 

Leise remained optimistic about trot reaching the global success of K-pop. "A trot song that is catchy and easy to pronounce by anyone can reach global listeners, it does need to make an impact," she said.

 

사실 우리 한민족은 원래 자연을 파괴하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았던 민족이다그렇다면  대자연의 반지 고리’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피어나는 코리아에서부터 단군의 홍익인간 弘益人間/홍익만물弘益萬物과 천도교天道敎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발현된 코스미안 사상이  참된 제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리라우리 한민족이  같은 일을 주도할 천명을 타고  것이 천지가 새롭게 개벽할 날이 오고 있다아리랑 만세한류 만세코스미안 만세아라리오이리...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13 10:11 수정 2021.09.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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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