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송언석 의원은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라
정의당(대표 이정미)이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한부모 가정 시설 지원 예산 전액 삭감주장에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송 의원은 지난 8월 말 지역 예산 827억원을 확보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며 “국도 3호선 김천∼거창 확장 사업비 265억원, 국도 대체 우회도로 옥율∼대룡 건설 사업비 130억원, 국도 59호선 김천∼선산 확장 사업비 89억원 등 전형적인 지역 건설 예산”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자신의 지역구 도로사업에 국고 수백억 원씩 쏟아붓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고, 누군가에는 목숨과도 같은 61억원은 국가 책임이 곤란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와 함께 삭감돼야 하느냐”면서 “그따위로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당시 예결소위에서는 기획재정부의 차관조차도 울먹이면서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게 된다’며 해당 예산의 필요성을 호소했음에도 송 의원은 해당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송 의원은 자신과 같은 정치인들이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불신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송언석 의원은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