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해탈解脫
- 내려놓는 연습
층층하늘 흰눈 나리니
또 한 해가 저무는 구나
회갑자를 지내었으니
몇몇 봄을 더 허락받으랴
해마다 첫날에 앙다짐 하여
긴긴 끝날까지 몸과 맘 애 조렸지
진갑 넘긴 새봄에는 등짐 봇짐 내려놓으리
그렇게 하나둘 셋 해탈을 해야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