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흥해읍 일원에 이팝나무 404그루를 식재하여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식재작업은 11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행되었으며, 중성로 흥해읍 119안전센터 앞 구간에 90주, 흥해중학교 앞 도로에 19주, 삼흥로 약성삼거리부터 장성동 방향으로 295주를 각각 식재하여 흥해읍 옥성리에 위치한 이팝나무 천연군락지와 연계한 가로수길 조성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흥해읍 남성리에 거주하는 김모 씨(만 70세)는 “예전부터 이팝나무가 잘 피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에 심은 이팝나무가 활짝피어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이팝나무 가로수길 조성을 반겼다.
현재 포항시에는 201개 노선 50, 105본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경관 향상 등의 여러 공익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팝나무는 우리 지역 향토수종으로 초여름 하얀색의 꽃송이가 20여 일간 잎이 안 보일 정도로 피는 나무이며, 이번에 조성한 가로수길에 이팝나무 꽃이 만개할 경우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하여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