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천국은 신화이고 네팔은 실재한다. 우리나라 트레커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레킹 지역 중 하나가 네팔의 안나푸르나 둘레길이다. 마낭(3,540m)에 있는 틸리초 호수(4,919m)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다.
안나푸르나 둘레길을 걷는 트레커들은 마낭에 도착하면 고민에 빠진다. 야크카르카(4,020m)와 쏘롱페디(4,540m)를 거쳐 곧장 쏘롱라(5,416m)를 넘을 것인지 아니면 이틀 정도 여유를 가지고 틸리초 호수를 다녀와서 쏘롱라를 넘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물론 모험심 넘치는 트레커들은 틸리초 호수에서 메소칸토라(5,090m)를 넘어 바로 좀솜(2,760m)으로 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