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목)부터 내년 1월까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총 7회 진행한다. 문체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 종사자, 청소년과 중장년층 등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인생 선배를 만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팟캐스트 <김도연의 책 읽는 다락방>의 진행자인 김도연 작가가 콘서트의 사회를 맡는다.
최현숙 작가와 함께하는 첫 번째 이야기 콘서트는 12월 9일(목), 강릉에서 열린다. 최현숙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길을 잃어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이어 ▲ 12월 15일(수)에는 부천에서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 기우진 대표가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로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이야기를, ▲ 12월 16일(목)에는 서울에서 방송인 겸 사업가인 홍석천 씨가 ‘폐업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라는 주제로 소상공인을 위한 이야기를, ▲ 12월 22일(수)에는 전주에서 강정화 간호사가 코로나와 맞선 사람들-의료인들의 코로나 분투기’라는 주제로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2022년 1월에도 ‘이야기 콘서트’는 계속된다. ▲ 유튜브 채널 김창옥 티브이(TV)의 대표인 김창옥 씨가 소통에 관한 주제로 관계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과, ▲ 어르신(시니어) 모델이자 누리소통망 영향력자 그룹 ‘아저씨즈’의 지성언 씨와 이정우 씨가 ‘멋진 인생 2막을’ 주제로 중장년층과, ▲ 문재현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장이 코로나19 시대 교육에 대한 주제로 교육자, 학부모들과 만난다. 세부 일정과 장소 등은 12월에 ‘인생나눔교실’ 블로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야기 콘서트는 2022년 1월부터 유튜브 채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TV, 인문360 채널)을 통해 회차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이야기 콘서트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신청서에 담아 온라인(http://naver.me/xIZQGHCr)으로 접수하면 된다. 12월 콘서트 참가 신청은 11월 22일(월)부터 12월 1일(수)까지, 1월 콘서트 참가 신청은 12월 6일(월)부터 26일(일)까지 받는다. 신청서 제출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생나눔교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이 자신과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었다.”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생 선배들과 만나 서로 위로하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제 | 일시/장소 | 신청대상 | 멘토 | 멘토 및 프로그램 소개 |
길을 잃어도 괜찮아 | ‘21.12.9. (목)/강릉 | 청소년 | 최현숙 | 유년 시절 조현병을 앓는 어머니로 인해 어려웠던 사정과 방황했던 경험, 그 아픔 덕분에 소외된 이웃이나 인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들에게 작가가 겪어왔던 과정을 얘기하며 바른길을 제시해 주고 싶다. |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 ‘21.12.15. (수)/부천 |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청년 | 기우진 |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원 재생활동가로 바라보고, 폐박스를 멋지게 업사이클 하는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의 대표. 2018년 8월, 신증후군(막성신병증)이라는 만성질환을 얻게 되면서 사업을 그만두려고 했으나 직원들의 만류로 회사를 운영하였다가 기사회생하게 되었다. |
폐업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 ‘21.12.16. (목)/서울 | 소상공인 | 홍석천 | 지난 18년간 이태원에서 10여 개가 넘는 가게를 운영하며 ‘이태원 터줏대감’이라고 불리며 요식업의 성공신화를 썼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어렵게 버티던 마지막 가게까지 지난 9월 폐업했다. 이 자리를 통해 같은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만나서 공감과 위로를 전하려 한다. |
코로나와 맞선 사람들- 의료인들의 코로나 분투기 | ‘21.12.22. (수)/전주 | 보건의료분야 종사자 | 강정화 | 코로나라는 벽에 맞서 간호사로서의 시간을 경험했고, 또한 확진 환자로서 어느 기간 동안 격리되기도 했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벽 안에서' 두 가지 시간을 경험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심정'을 몸으로 체험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삶의 소중한 가르침이라 여기며 그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
코로나 시대, 더 잘 소통하고 사는 법 (예정) | ‘22. 1월 (추후 공고) | 관계 회복을 원하는 사람 | 김창옥 | 열등감과 우울감에 빠져 제 목소리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 자신 안에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를 찾도록 이끌면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소통의 자유를 누리도록 돕고 있다. 위기 앞에서 휘청거리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사기를 높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멋지고 지혜로운 인생 2막을 위하여 (예정) | 중장년층 | 아저씨즈 | 시니어 모델계 BTS로 알려진 ‘아저씨즈’. 평균 나이는 63.5세. 은퇴, 노후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나이에 ‘아저씨즈’는 1,000만 뷰를 달성한 틱토커이자 모델로서 또 다른 삶을 시작했다. 이들은 멋지고 지혜로운 인생 2막을 위한 조언을 하고자 한다. | |
코로나19 시대,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한다 (예정) | 교육자 학부모 | 문재현 | 코로나19 사태는 비유하자면 어떤 정답도 없는 조건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교육 주체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교육 주체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 가면서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