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희비喜悲

유차영

희비喜悲

- 이별과 상봉

 

오고 가는 길섶에 뽕 버들이 간들거리네

어느 날에 피고 지어 마중하고 송별할까

 

피는 날 오시면 지는 날엔 가시리야

마주할 땐 금피리 이별할 땐 은피리

 

피는 날엔 가뿐 곡조

지는 날엔 서린 곡조

 

피고 지는 속내야 가락이 품지

간들간들 곡절마다 걸음 저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3.18 10:04 수정 2022.03.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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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