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연합회 / 2022 서울비엔날레 유명 작품 초대전 시낭송
곡신(谷神) / 열정 최중환 /
이팔청춘에 시집오신 어머니
고운 얼굴 간데없고
그늘진 주름만 깊게 패었다
올망졸망 가슴으로 안으시고
눈물 보인 적 없는 어머니
한숨은 먼 곳에 토해내고
새벽부터
허리가 휘어지도록
고생만 하신 어머니
큰 느티나무처럼
한없이 보듬어 주신 모습이 밀려옵니다
근심 걱정만 안겨드리다
넓은 우주 속 별이 되신
빛나는 별
가슴 깊이 묻고
애틋함 담아 불러보는
곡신(谷神)의
별 중의 별, 나의 어머니
[한국종합아트뉴스 영상 제작국 지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