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참으로 ‘문로남불’ 답다”고 직격했다.
“뒤늦게 사실상 반대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이 이전과는 다른 발언으로 짐짓 어기대는 행동을 한다는 “어깃장” 뜻이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에 대해, “국가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낀다”는 “어깃장” 발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한다’는 다른 청원에 대해,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습니다”는 “어깃장” 발언이다.
“어깃장” 직격은 문 대통령의 ‘그때 그때 달라요’ 태도를 향한 날선 비판이다. 문 대통령은 이전에 여론 구실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했었다.
설훈 의원이 문 대통령의 “어깃장 속셈”을 대변해 준다. “정경심 여사나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 이런 분에 대해서 굉장히 억울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을 함께 풀어주라는 메시지다.
김기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마음의 빚 이전에 국민에 대한 마음의 빚을 먼저 생각하시는 게 좋겠다”며 문 대통령의 불편한 사면 속셈을 질타한다.
문 대통령의 “어깃장”은 거울의 양면을 말한다. 하나는 설훈 의원 쪽으로 마음을 짐짓 정해 놓고는 ‘딴전’을 부린 격이다.
이 “어깃장” 행동은, 청와대 이전을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낀다”는 문 대통령의 내로남불식 발언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조선총독부 관저, 경무대에서 이어진 청와대는 지난 우리 역사에서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상징”이라던 2012년 문 대통령 발언이 소환되었다.
그 문 대통령이 “끝내 그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을 포기하지 못하고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친다”며, 윤 당선인 청와대 이전 TF가 29일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국회에서 제대로 된 토론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검수완박’ 밀어 붙인다”는 등등, “참으로 ‘문로남불’ 답다”는 신조어로 허은아 대변인은 마무리 했다.
뼈아프게 독한 지적이다. 대통령 품위를 저버린다며 예의 좀 지키라고 여론은 질타한다. 이런 대통령이면 어땠을까.
국민화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지사, 정경심 전 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등 사면하겠다. 내가 못했던 청와대 집무실 이전, 이제라도 윤 당선인이 해 다행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