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 간호사들의 권리를 위한 결의

간호사,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 - 글로벌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간호에 투자하라.

2022 국제간호사의 날 결의대회를 개최,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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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장한림 인턴 기자] 지난 5월 12일은 국제간호사(International Nurses Day)의 날로 국제간호사협의회(ICN)에서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국제간호사협의회에서는 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의 주제를 "간호사,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 - 글로벌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간호에 투자하라.(Nurses: A Voice to Lead? Invest in nursing and respect rights to secure global health.)"로 지정했다.

ICN의 회장 파멜라 치프리아노(Pamela Cipriano)는 "간호사들은 재난 지역과 교전지역에서 코로나19, 에볼라에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인원부족, 보호의 부족, 과도한 업무량, 저임금이라는 현실에 마주하고 있다. 근무환경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간호사와 간호사의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또한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간호협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2 국제간호사의 날 결의대회를 개최해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5월 12일 당일 오후 2시에 개최된 결의대회에서는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간호법 제정,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사 1인당 적정환자 수, 의대 정원 확대와 업무 범위 명확화를 통한 불법 진로(의료) 근절이라는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국제간호사의 날에 맞추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또한 지난 1월 5일부터 한 달간 42,857명의 조합원의 설문을 통하여 '2022년 보건 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 간호사 편'을 공개했다. 2022년 정기실태조사에 따르면 42,857명 중 27,270명(64.2%)이 간호사이며, 조사된 간호사 중 1년 차(이하)~5년의 저숙련자가 42%로 밝혀졌다.

2019년도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른 전체 산업군의 이직률은 4.9%인데 반해 간호사의 이직률은 15.2%로 전체 산업군에 비해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2021년 서동용 의원실의 국정감사에서도 국립 대병원에서의 2년 이내의 퇴직자 비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높은 퇴직률과 함께 간호직의 최근 3개월 이직 고려 경험은 타 직종 평균인 67.9%에 비해 11.1%가 높은 78%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직의 이직 고려 사유로는 '열약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가 44.5%로 1위, '낮은 임금 수준'이 30.5%로 2위를 차지했다.

열약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는 다른 조사로도 드러난다. 보건복지부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호사의 1인당 환자 수는 16.3명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 영국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8명, 그 밖의 해외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와 같은 현실로 인하여 지난 2021년도 10월에는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 축소를 원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화두로 올라온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결의 대회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속 간호사 조합원과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 전국 간호대학교 학생 등 5,000여 명의 목소리가 정부와 국회의 구체적인 방안에 포함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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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05.14 11:08 수정 2022.05.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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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