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경복궁에 모란이 지고 이제 함박꽃이 피었다. 꽃이 아무리 붉고 아름다워도 열흘을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화무십일홍’이 말해준다. 세상사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만이 진리가 아닌가 싶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권세도 10년을 지탱하기 어렵다는 것을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가 말해준다. 무상한 세월 속에 꽃은 피고 지고 청기와집의 주인도 바뀌어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