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차라리 감옥에서 죽겠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줘야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님.
고결한 독립운동가이자 꿋꿋한 민족주의 사학자입니다.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 민족 영웅전과 역사 논문을
발표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시고,
임시정부의 수립에 참여하여 활동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시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옥고를 치릅니다.

감옥에서 8년째 되는 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모진 고문을 버티던
선생님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선생님이 옥사하면
반일 감정이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고 염려해
친척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병보석으로
출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신채호 선생님은 보증인이 된
그 친척이 변절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기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가족들은 선생님이 이대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간곡히 설득했지만, 선생님은 차라리 죽을지언정
기개를 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36년 2월 21일,
'내가 죽으면 시체를 왜놈들이 밟지 못하도록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 달라'라고 말했으나
지인들은 이를 따르지 않고 모국으로 옮겨
그가 자란 청주에 안장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수많은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작성 2022.05.16 11:15 수정 2022.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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