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은 왜 중요한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박소현 인턴 기자] 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 혁신 중 하나로 인공지능의 발달은 항상 뽑히는 주제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자연적 지능을 이용하여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측정하도록 도와주고,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주며 편리함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는 이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에 의해 다루어지던 일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서 세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례로 파파고(papago)와 같은 기계번역 서비스가 크게 발달하면서 인문학은 그 역할과 가치를 의심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인공지능의 시대, 인문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인문학”이란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정작 그 뜻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학문 영역을 일컫는다. 즉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언어, 언어학, 문학, 역사, 법률, 철학, 예술사,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대부분의 학문이 이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는 사람들이 가진 창의성을 끌어내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문학, 철학, 역사와 같은 주제를 통해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것, 그리고 나를 둘러싼 우리 세계에 질문을 던지고 탐색하는 과정은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AI의 발달로 주어진 상황에 반응만 하면 되는 일이 많아진 요즘 시대에 창의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차기 학회장 이정규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에 있던 직업에 새로운 개념을 더해 상생해가는 일이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창의력과 상상력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에서, 인문학은 이와 같은 것들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인문학은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학교 현장에서 인성 교육에 인문학이 활용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데, 인문학을 통해 나를 탐색하고,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게 하고, 그리고 타인 및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품성을 길러 준다. 기술은 한없이 발전하는데 그 기술을 조종하는 사람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인공지능의 시대, AI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논리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아닌 인간 고유 영역의 인성역량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었지만 동시에 그만큼 걱정거리도 안겨다 주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인문학은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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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사무국인턴 기자 jicto_ra@naver.com
작성 2022.05.16 12:35 수정 2022.05.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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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