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 시나리오에 따라 이번에는 중국 공산당이 당 고위 ‘퇴직 간부와 당원’에 '함구령'을 냈다.
그 배경엔 시진핑 주석 3연임을 위한 제20차 당 대회를 염두에 둔 국가통제조치로, 긴장이 고조되는 중국 사회에 대해 외신과 경향신문 보도가 나왔다.
그 대상은 “주로 중앙 정책에 대해 논하는 전통이 있는 베이징의 관리들”이며, “퇴직 후 기율 위반과 위법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중앙당교 교수를 지내다 2019년 미국으로 망명한 뒤 시 주석과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해 온” 차이샤란 인물 때문이라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소식이 나왔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시 주석의 장기집권이 임박한 시점에 외부에, 특히 미국 당국에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린 조치라 볼 수 있다.
그렇게 큰 땅덩어리에 시진핑만한 인물이 없다는 게 이해는 안된다.
시 주석의 3연임 장기집권은 일인 독재를 의미해, 이번 ‘함구령’ 조치는 중국 공산당 독재체제를 강화하는 본격 국가 통제 신호로 이해된다.
‘함구령’의 “지침은 20대 당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퇴직 간부들에 대한 당의 통제”로 “당원은 최고 지도자의 발언만을 공부하고 ... 비판이나 반대는 생각하거나 의심조차 해서는 안 되고 오로지 복종만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광둥성의 퇴직 간부의 말로, “당 중앙의 국정 방침에 대해 함부로 논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발언을 퍼트리지 말라”는 엄정한 지침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각 부문에 “퇴직 간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며 당성과 당기 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관영 신화통신 발표가 17일 있었던 모양이다.
한마디로 시진핑 주석은 봉건시대 ‘황제’급 대우로 일반 백성의 의견이나 이견을 통제하며, 당정 관료 “재갈 물리기”에 나선 거라는 평가이다.
중국을 탈출한 주요 베이징 인사들이 한결같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시진핑 주석이다. 그가 한사코 구소련 공산주의 체제를 승계한 독재자 푸틴과 결속을 강화하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중국 인민이다.
시진핑과 중국 인민은 작용과 반작용 관계이다. 전후 러시아 상황도 있지만, 역사 순리로 보아 일인 독재 장기집권 체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끝날지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