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귀지파기

라춘실


귀지파기

 

햇살 비추는 툇마루

봄바람 간지럽힐 때

엄마 무릎베개하고

귀지를 팠다

 

처음에 무서워 옴찔옴찔

귀지가 꽉 막혀구나

간질간질

엄마 손길

 

스르르

잠이 왔다

 

이제부터

엄마 잔소리

쏙쏙 잘 들려오겠다


 

[라춘실]

황해도 사리원 출생, 수도여자고등학교 졸업

계간 화백문학시 부문 신인상(2020), 

시집 나도 다섯 살 아이였다, 동아리 시집 나의 향기를 찾아서4권 발간

 


작성 2022.05.18 08:46 수정 2022.05.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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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