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박소현 인턴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해에는 주요 클래식 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었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 등에 그쳤다. 이는 공연예술계에 모두 해당하는 사항이기도 했지만, 클래식 내한 공연은 유독 사정이 좋지 않았다.
올해에는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클래식 음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한국을 찾는 해외 클래식 유명인사들을 추려 보았다.
중국 출신 유명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6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가진다. 본래 2020년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클래식 팬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쇤베르크, 리게티, 카푸스틴 등 20세기 피아노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는 195년 전통의 독일 오케스트라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세계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과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9월 예술의전당에서는 파보 예르비와 그가 직접 창단한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혹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공연한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10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협연자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 연주자 조성진이다. 10월 14일 공연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연주된다.
조성진은 12월에 또 한 차례 협연 무대를 가진다.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에서 협연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기돈 크레머, 이차크 펄만 등 살아있는 바이올린의 전설들이 한국 관객을 찾아올 것으로 예정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고 있는 공연도 적지 않다.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던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리사이틀이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만성 기관지염 악화로 해외로 이동하기가 어려워 취소되었다.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를 책임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투어 일정과 연결된 타 아시아 지역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규정이 상이하다는 이유로 불발되었다.
같은 공연장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 & 오페라 갈라 콘서트' 및 '빈 첼로 앙상블 5+1' 공연도 취소되었다. 아시아 투어를 돌며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의 격리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공연계에 어쩔 수 없는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