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처럼회’나 ‘신검부’ 모두 민주당 측에서 만들어 나온 용어다. 신조어 제조기라 할 윤호중 위원장이 ‘신검부’란 말을 세상에 소개했다.
‘처럼회’에 대해 양향자 의원이 ‘경악’했다는 발언이 주목받은 바 있었다. 당시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협조하면 복당을 시켜주겠다는 회유에 모욕을 느꼈다고 했다.
‘검수완박법’ 처리 주도를 한 인물들이 ‘처럼회’라고 지명하고 나선 이는 양향자 의원이다. 지난달 22일 양 의원은 조선일보 인터뷰에 “‘처럼회’가 곧 민주당”이라 추정된 발언을 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검수완박’ 쥐고 흔드는 10여명의 ‘처럼회’ 구성원으로, 황운하 의원, 민형배 의원, 김용민 의원, 김남국 의원, 최강욱 의원, 이수진 의원 등의 이름과 사진을 실었다.
양 의원은 18일 SNS에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는 글로, “국민 우려에도 검수완박 입법을 추진했던...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분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극단적, 교조적 지지층은 ‘독’”이며, “극단적, 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인 ‘처럼회’도 ‘걸림돌’이란 발언을 다시 냈다.
그 외에도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 제가 돌아가려는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개딸’ 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개딸’ 환호하는 민주당, 슈퍼책 춤추는 유투버 같다”는 발언을 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검찰 ‘하나회’가 부활하는 것은 아닌지, ‘신군부’대신 ‘신검부’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소위 ‘윤 사단’ 검찰 인사를 가리켜 ‘신검부’로 호칭했다.
대표적으로 그는 이원석 대검차장, 송경호 서울지검장,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 신자용 검찰국장 등의 검찰 인사를 가리켜 ‘신검부’라 호명하고 있는 듯하다. 한겨레는 한동훈 장관 검찰 인사’를 ‘윤핵검’이란 다른 명칭을 쓰긴 했다.
지난 19일 한 장관은 소위 ‘윤 사단’이라 할 특수부 출신 검사들에 대해 전격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대거중용” 등으로 표현하며 ‘수사태풍’을 예고하는 데다, ‘검수완박’에 맞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대장동 부정부패, 산자부 블랙리스트, 원전, 라임 옵티머스 사건 등을 포함, ‘검수완박’ 법안으로 한정된 검찰수사권을 의식한 전격 조치라고 한다.
한 장관은 지난달 16일 ‘검수완박’에 대해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까지 벌여야 하는지 ...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
그는 5월 9일 인사청문회 발언에서 “소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을 어렵게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 ... 피해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도 ‘처럼회’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과 이수진 의원과 설전이 있었으나 한 장관의 ‘검수완박’ 의도적 발언을 꺾을 수는 없었다.
장관이 된 후에는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우리 함께 일합시다”로 톤과 화법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는 소위 검찰의 대명사라 할 만하다.
‘처럼회’ 소속 대표적인 의원은 경찰대학 출신 엘리트 황운하 의원이다, 그는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수사권 분리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거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 등 15명 관련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혐의’로 35차 공판에 참석했다.
‘처럼회’나 ‘신검부’ 모두 민주당 측에서 나온 용어로, 검찰수사권 분리와 특수부 검사들 요직 배치가 묘하게 맞물려 있다는 추정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