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6.1 지방선거 종반전에 “낙선 목적” 이유로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두 고발 케이스가 흥미를 끈다. 하나는 ‘허위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여론 조작’ 이유다.
하나는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 ‘낙선 목적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의뢰했고,
다른 하나는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가 ‘계양을’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 ‘낙선 목적 여론 조작’으로 고발한다고 한다.
‘낙선 목적 허위 사실’ 부분은 인천공항공사 지분을 민간에게 매각 의향이 있다는 김대기 비서실장 발언이 촉발시켰다.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지금도 인천공항공사 지분의 40%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김 비서실장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지난 18일 이재명 후보가 SNS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글을 올렸고, 이어 송영길 후보가 19일 해당 문구를 서울시 유권자에게 발송했다.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는 21일 “가짜 민영화를 내세워 유권자들을 혼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중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이 후보와 송 후보 등을 고발의뢰했다.
이재명 측은 “억지 고발로 국민 속이지 말고 사과부터 하라”며 반박에 나섰고, 민주당 측은 “고발로 입 막겠단 건 집권당 자세 아냐”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용진 민주당 공보단장은 23일 “김대기 비서실장이 ... 민영화 논란에 불을 붙여놓고 고소고발하겠다니 검찰공화국이 시작된 모양”이라고 비아냥 섞인 비판을 냈다.
다른 하나는 ‘낙선 목적 여론 조작’으로, ‘에스티아이’ 21일 여론조사는 이재명 45.8%에 윤형선 49.5%이다. ‘3.5% 오차 내’ 차이로 윤 후보가 우세하게 나왔다.
동일 'KOPRA' 여론조사는 이재명 47.4%에 윤형선 47.9%이고, '모노리서치' 여론조사는 이재명 46.6%에 윤형선 46.9%이다. 윤 후보가 앞서 있지만 거의 동일 수치를 보이는 결과이다.
해당 ‘적폐청산’ 시민단체 신승목 대표는 ‘계양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 완승했다”는 주장을 냈다.
‘에스티아이’ 기관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 목적 및 상대인 윤형선 후보에 대한 당선 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 선거에 적극 개입했다”는 근거로,
“여론조사 기관으로서 객관성 공정성을 중대히 위반한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고발 사유를 댔다.
해당 ‘에스티아이’ 조사 기관은 ‘근거 없다’며 일축한 거로 알려졌다.
두 고발 케이스인 “낙선 목적” 이유로 ‘허위 사실’과 ‘여론 조작’ 모두 이재명 후보가 교차되어 있다. ‘뜨거운 감자’가 된 ‘계양을’에 몰린 국민 관심을 가리킨다.
국민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여야 양 진영의 신경도 극도로 날카로워지고 있어, 코앞에 닥친 6.1 선거날까지 고소고발 공방전도 치열할 거로 관측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