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전국을 지역구로 해 ‘계양을’ 보궐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후보와 ‘지역밀착형’ 윤형선 후보 간 ‘연고’ 공방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윤 후보 ‘계양을’ 지역구 연고는 ‘25년’이지만, 이 후보 연고는 ‘25일’뿐이니, 뿌리가 깊은 윤 후보가 지역구 곳곳을 더 헤아리고 더 열심히 살필 거라는 통념이다.
‘연고론’에 대해 이 후보는 “연고 있어도 무능력하면 도움이 안된다”며 연고 무용론을 펼쳤다. “그 동네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실적, 성과, 역량 측면에서 보면 지역 연고 따지는 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고론’을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 ‘가짜 연고’를 주장하면서 연고 공방이 시작되었다. 24일 한겨례가 ‘가짜 연고론’을 촉발시켰다. 윤 후보가 집주소를 서울로 옮긴 적이 있다는 보도를 냈다.
이 후보 측은 “자녀들 좋은 학군 보내겠다고 목동 아파트 거주하며 선거 때만 ‘가짜 계양사람’ 되는 떴다방 정치인”이란 호된 공격을 가했다.
윤 후보는 병원 개업 후 1998년부터 20년 이상 계양에 거주하였다며, 계양을 “집주인이 비워달라 해 서울 간 것”이라 해명했다.
이번 선거는 “25년 대 25일 선거”라고 이야기하지만, “계양 자존심 대 방탄조끼 입겠다고 뜬금없이 도망 온 자 선거”라는 지론으로 윤 후보는 맞섰다.
‘연고론’에 민감해진, 이 후보는 “성남 사람 ... 경기도 사람 ...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는 전국을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 점을 고려”해 달라고 주문한다.
윤 후보는 “계양에 처음 온 건 98년도 초에 아이들과 함께 왔고, 2002년도에 막내 낳고 ... 상급학교 진학하면서 목동에 집 한 채 마련한 것도 맞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는 밤에도 계양에 머물지 않은 적이 없고 ... 계양 사람들과 항상 같이 식사했고 얘기했다”며 ‘25년 연고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라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다”며 역공을 펼쳤다.
20~21일 ‘기호일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47.4%에 윤형선 47.9%로 격차 0.5%이고, ‘경인일보’는 이재명 46.6%에 윤형선 46.9%이고, ‘에스티아이’는 이재명 45.8%에 윤형선 49.5%이다.
‘계양을’ 여론조사 3건 모두 오차 내 격차지만, 이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는 현장 반응과 다르다.... 역전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비교해보면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 차이다”며 애써 무관심했다.
심지어 “초면 파도, 잔파도, 물결 이런 거는 ARS에 잡히지 않는다.... ‘1~2%’에 불과”한 응답률과 적극적인 사람들만의 여론조사”는 “일종의 작전”이라 호도했다.
JTBC 의뢰 ‘글로벌리서치’ 22~23일 ‘전화’ 방식에서 이재명 44.8%에 윤형선 42.2%로 격차 2.6%에 불과해,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함께 찍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걱정을 많이 하셨고 사진도 먼저 찍자”는 말을 전했다.
선거 응원에 나선듯한 문 대통령에 힘입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으나, 이제는 ‘계양을’ 선거전에 집중하겠다는 이 후보의 말에서 ‘초조’한 느낌을 받는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SNS에 “대통령님께서 반드시 이기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씀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이준석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사라는 것은 저 또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그것들이 선거 어젠다로 활용되는 것” 또한 안타깝다는 평가를 냈다.
바싹 추격하는 윤형선 후보와 턱밑까지 추격당하는 이재명 후보 간 한판 승부가 갈수록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가짜 ‘25년 대 25일 연고론’, 연고 있어도 ‘무능력 대 능력’, ‘계양 자존심 대 도망 온 자’ 선거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