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시기를 겪은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발달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전반적인 상호작용과 사회활동이 부족해 언어, 정서, 인지, 사회성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발달이 지연될 환경에 처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4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시대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시와 정신의학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사업이다. 온·오프라인 두 채널을 활용해 서울시 거주 영유아 600명의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전국 최초의 포스트 코로나 보육정책 사업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조사의 경우 부모가 직접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상담소' 를 통해 자녀의 발달상태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팀이 가정에서 만 0~5세의 자녀를 기르는 부모 100명에게 아이의 발달 상태 및 부모-자녀 관계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검사를 수행하고 진단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조사는 발달 전문가가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500명의 영유아 발달 상태를 진단한다.
아동 발달·심리 전문가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영유아의 연령별 필수 발달 과업을 점검하고, 또래 친구들 및 보육교사와의 상호작용 등을 면밀히 관찰해 개별 아동들의 발달 상태를 진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전문가팀의 조사와 분석 등을 거쳐 11월 중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에 참여한 영유아에게는 개별적으로 검사 결과지를 배부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