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계양을’ 후보는 선거 양상이 여의치가 않아, 다소 초조한 마음과 함께 선거 패배를 염두에 둔 발언을 냈다.
목에 손을 대며 ”끽“ 몸짓에다, “지면 정치 생명 끝” 발언에, “평생 이런 선거 처음”이라며 도와달란 호소를 내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KBS 의뢰 한국리서치 23~24일 여론조사는 이재명 42.5%에 윤형선 42.7%로, ‘0.2% 격차’에 불과하고, 중앙일보 의뢰 갤럽 23~24일 여론조사는 이재명 45.5%에 윤형선 44.3%이다.
이 후보는 MBC 인터뷰에 “계양을 선거도 낙관하기 어려워 정말 살얼음판 걷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했다.
채널A 인터뷰에 명제원 계양주민은 “대선 후보에서 떨어지고 그냥 거쳐가는 사람이라는 정도 밖” 의견을 냈고, 김동식 씨는 “이 지역에 오랜 계신 분” 지지를 언급했다.
김남수 씨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하실 때 일을 처리 잘하더라”에서, 이미선 씨는 “무조건 이재명, 민주당 무조건 민주당” 발언을 냈다.
반반인 계양주민의 지지율 분포를 보아도, ‘연고’냐 ‘능력’이냐는 이미지에 따라 유권자의 호불호가 나뉘어진다.
이에 “인천이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며,“바다는 강물을 가리지 않는다” 의미로 “해불양수”표현을 써가며, 이 후보는 ‘연고 무용론’을 강조한다.
안철수 후보의 “근소한 차이로 윤형선이 이길 가능성” 언급에도, 여론이나 당 내홍 등에도, 이 후보는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오히려 구도 문제” 탓으로 돌렸다.
그 구도는 크게 두 가지이다. 대선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가 하나고, “한미 정상회담”이 다른 하나다. 이로 “지방선거 전망이 어려울 것이라는 건 예측했던 일”이라며,
지방선거 이후를 내다 본 발언을 냈다. 소위 지방선거 책임소재다.
‘계양을’ 단독 공천에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그로서는 지방선거 승패에 대해 전적인 책임론을 벗어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박지현 ‘586 세력 용퇴론’ 파문 배후에, 지방선거 책임을 져야 할 이재명 후보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범친문 그룹 한 재선 의원이 “지방선거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행과 이재명 고문의 계양을 출마로 망가졌다.”
“이 고문이 추천한 박 위원장이 나서 선거 패배시 불거질 ‘이재명 책임론’을 미리 돌려놓으려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8월 전당대회는 이재명계와 ‘친문+86그룹’의 사생결단식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박 위원장이 계파 갈등을 조기에 점화시킨 셈”이라는 보도 내용이다.
다른 해석도 있지만, 이 후보 측이 지방선거 이후 당권 주도권 다툼을 위해, ‘계양을’ 선거 패배 등 선거 책임소재를 박지현 위원장에게 씌우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박지현 위원장이 지방선거 ‘희생양’이 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을 냈다.
이 후보 지지층인 ‘개딸들’이 박 위원장을 “불꽃대장”이라고 환호하고 추켜세웠지만, 근래 사퇴 주장을 앞세우며 당 게시판에 “박지현이 김건희보다 더 싫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 후보가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86 용퇴론’이나 ‘팬덤정치’ 등 “내부 문제가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오히려 구도 문제"라며, ”대선 이후 25일만의 지방선거“와 ”한미 정상회담“을 들고 있다. ‘계양을’ 승패 여부는 관심 밖인가 싶다.
8월 전당대회에서 표출될, ‘친문’ ‘586 세력’과 ‘친이’ 세력 간 당권 다툼을 앞두고, 6.1 지방선거 승패 책임소재는 누구로 어디로 튈까.
이 당권 다툼에서 ‘고립무원’인 박지현 위원장이 축출되며 ‘희생양’으로 대가를 치르는 상황 연출 여부가 주목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