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증가, 금리인상 등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건을 넘어서는 등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심리 지표인 매매수급지수는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 건을 돌파하며 1년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 매물은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6을 기록했다. 이달 첫 번째 주(91.1)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3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지난주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동남권(강남4구)의 지수가 96.5로 지난주(97.5)보다 1.0p 하락했다.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0.8)과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92.3)도 지난주와 비교해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동남권(강남4구)의 지수가 96.5로 지난주(97.5)보다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0.8)과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92.3)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도 92.1, 92.8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92.4, 92.9)보다 지수가 다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0)보다 0.3포인트 떨어졌으며, 전국 지수 역시 94.0을 기록하며 지난주(94.1)보다 하락했다.
이달 10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로 서울 전역에 걸쳐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은행이 전날에도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p) 추가 인상함에 따라 매수세 위축은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