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SNS에 강남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예상이익 중 10조원을 1000만 시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돌려 드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부와 개발업자 대신 서울시민에게 “용적률 500%”를 적용해 공공 재개발 형태로 1만2000호를 공급할 경우 그 수익금을 1인당 100만원씩 줄 수 있다는 약속을 한 셈이다.
송 후보는 지난 18일 구룡마을 개발 약 9조원 재원을 ‘서울시민펀드’ 명목으로 시민 조달해 코인으로 지급한 후,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시키겠다는 공약을 냈었다.
송 후보 측은 29일 해당 공약을 재점화해, “개발이익 27조원 중 절반인 13조원 가량은 시민 투자자들에게 배분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공공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구룡마을 공공 재개발을 “대기업과의 동행, 토건 친화적인 기획”을 약속했었고, “용적률 500% 개발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송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송 후보는 “용적률 500%로 짓는다고 무조건 60층이 되지 않고, 대모산보다 높아지지 않는다. 이미 수원 화서역의 파크푸르지오는 용적률 500%에 건폐율 23%이지만 높이는 143m로 대모산의 해발고도인 263m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룡마을 대지 크기는 26만6502㎡다. 화서역 파크푸르지오가 6만1701㎡임을 고려하면 1만2000세대 공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구룡마을은 본래 ‘뜨거운 감자’였다. 예전 서울시장도 소관 강남구청과 개발 규모 등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충돌하던 곳이었다.
이번 지방선거 공약을 계기로 개발은 할 것 같고 청약 경쟁 또한 치열할 듯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