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6·1 경기교육감 선거를 2일 앞둔 보수 진영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 성기선 후보 ‘경기 교육’ 논란을 살펴 본다.
임 후보는 “가장 내세우고 싶은 경력은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노사정을 모두 아우른 경험을 대표적인 이력으로 제시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교육의 불편한 진실’ 시리즈를 발표하며 지난 13년간 진보 진영 교육감의 경기 교육 체제를 바꾸는 대안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9시 등교제’, ‘혁신학교’, ‘기초학력’, ‘돌봄’, ‘교권 추락’, ‘학교폭력’, ‘이념화된 교실’, ‘특수·다문화학교’에 이어, ‘눈 가리고 아웅 과밀학급·과대학교’ 등 9편 시리즈를 내고 있다
9편 경우 성 후보의 ‘과밀학급 해소 공약’을 겨냥해, “경기도교육청은 과밀학급 과대학급 기준도 교육부 기준보다 훨씬 높게 책정해 운영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꼼수 운영해왔다”는 비판 내용이다.
이어 “지난 13년 특히 지난 5년간 정권 및 도지사와 함께 할 수 있던 기회를 다 놓치고 이제 와서 과밀학급 문제를 1순위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학부모와 유권자들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나름 대안으로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는 정부-교육청-지자체-국회가 함께 나서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 실장 이력을 가진 자신이란 점을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신규학교 계획 시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절차 간소화’, ‘심사기준 완화 촉구’, ‘교육부 학교총량제 허가권 시도교육감 이양 추진’, ‘학군 유연화 및 공동학군 운영 통해 학교 학생 수 분산 유도’, ‘초1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추진, 유휴 교실 등 활용 과밀학급 해소 노력’ 등을 제시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노련한 면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인지도만 높인다면 승산이 있다”며, 30년 교육정책가 경력에 한국교육평가원 원장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성 후보는 임 후보가 비판한 “과밀 학급 해소를 제1 과제로 삼아 화성, 오산,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 중심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정부의 학교 신설 관련 재정투자 확대’, ‘초교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중앙투자심사위원으로 교육 주체와 현장전문가 참여’, ‘경기도형 돌봄·방과후를 포함한 1공간 2학교 추진’, ‘교실내 체육관 건립 확대’ 등을 공약으로 냈다.
그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청과 협업해 택지개발사업 이익 일부를 노후학교 개선에 투자하고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40년 이상 학교를 미래형 학교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임 후보는 9시 등교에 반대하고 혁신교육, 고교평준화, 인권교육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교육정책을 사사건건 과거로 돌리려고 한다.”
“22세기로 나아가고 있는 경기 교육을 삼청교육대 시절로 되돌리려 하지 말라”며 날선 비판으로 임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임 후보는 “성 후보는 상대를 비방할 시간에 교육정책 발굴에 신경 쓰라.... 지난 13년간 진보 교육감들이 망가뜨려 놓은 경기 교육을 되돌아보라”고 반격했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는 접전이어서 도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경향신문은 “경기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것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한다.
13년 동안 진보 성향으로는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으로, 무상급식이나 혁신학교 등의 교육정책을 강조해왔다.
임태희 후보 측은 “합리적인 중도 보수로 13년 동안 망가진 경기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게 주요 메시지”로 진보 교육정책을 겨냥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