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타뉴스=방준희 기자]
정애화,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갈매기 배우들 대표로 받겠다”
‘들꽃영화상’은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시상식으로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극장에서 개봉된 장편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당신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축복의 집’의 안소요, ‘파이터’의 임성미, ‘비밀의 정원’의 한우연도 함께 선정되었으나 수상의 영예는 ‘갈매기’의 정애화 배우가 안았다.
‘갈매기’는 환갑을 넘게 ‘아내’와 ‘엄마’로 살아온 여성이 성폭력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앞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정애화 배우는 ‘갈매기’에서 주연인 ‘오복’역을 맡아 불합리한 상황에서 침묵을 강요당하는 한 인간의 사회적 갈등과 처절한 투쟁, 존엄을 회복하려는 여성의 고독한 내면을 깊이 있게 연기하였다.
정애화 배우는 수상 소감을 시작할 때 ‘개근상도 못 받아봤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며 청중을 웃음 짓게 하면서 ”우리 갈매기라는 작품을 보시면서 다들 배우들이 너무들 잘한다고 얘기 많이 해주셨다. 저희 배우들 대표로 받겠다“며 자신의 수상이 개인적인 영예가 아님을 겸허하게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좋은 사람‘의 배우 김태훈이, 조연상은 ’액션 히어로‘의 배우 김재화가 수상했으며 신인배우상은 기주봉 배우의 딸인 배우 기도영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 역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여 영화 ‘갈매기’에 대한 평단의 높은 평가를 재확인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