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22명을 태우고 지난 29일 네팔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소형 여객기 탑승자 전원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간 31일 보도했다.
네팔에서 22명을 태우고 이륙한 지 15분 만에 실종된 소형 여객기가 완파된 상태로 발견됐다. 탑승자 전원의 시신이 당국 수색대에 의해 수습됐으며, 여객기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진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었다.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일이며 나머지 16명은 네팔인이다. 발견된 시신 중 10구는 헬리콥터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팔 민간항공청 대변인은 "수색팀이 현장에 도착해 16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나머지 6명을 찾고 있다"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 지점에는 군과 경찰, 산악 가이드, 인근 주민 등 60여명이 걸어서 도착했다.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한 항공기로, 43년 된 노후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등산객을 위한 도시로 유명하며,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한국 등산객도 많이 방문하던 곳이다.
이번과 비슷한 사고로는 2016년 2월 25일 발생한 참사가 있다. 당시 사고기도 타라에어의 소형여객기였으며 탑승자 23명 전원이 사망했다. 기상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이륙 10분 뒤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어졌고, 인근 산악 지대에서 불탄 기체가 발견됐었다.
당국 관계자는 추락기가 불길에 휩싸이지는 않았다며, 큰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과거 여러 차례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적 있어 ‘마의 구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을 지나는 항공기는 산악지대를 지나 계곡으로 급선회한 뒤 착륙해야 한다.